1위팀에 합류한 KCC 김상규, “송교창 쉴 때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2 0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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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4번(파워포워드)으로 뛸 건데 송교창이 쉴 때 그곳에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잘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김상규(199cm, F)는 지난 달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전주 KCC로 이적했다. 함께 KCC로 옮긴 박지훈은 코트에 나선 반면 김상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휴식기 동안 연습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KCC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규는 1일 전화 통화에서 “허리가 조금 안 좋았다. 휴식기 동안 조금 쉬다가 복귀해서 지금은 훈련을 잘 하고 있다”며 “트레이드 되기 전에 연습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그게 오래 갔다. 저도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차라리 잘 몸을 잘 만들어서 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KCC 이적 후 출전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상규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인천 전자랜드에서 현대모비스로 옮겼다. 장신 포워드가 필요했던 현대모비스가 평소와 달리 과감한 투자를 했다. 그렇지만, 김상규는 어깨 부상 등으로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현대모비스를 떠났다.

김상규는 “FA로 많은 금액을 받고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언론 등에서 불화 등 안 좋은 시선으로 봐서 부담도 되었지만, 가서 잘 하면 되겠지 싶었다. 의욕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지만, (개막 전에) 어깨를 다친 뒤 꼬였다”며 “이번 시즌은 딱히 몸이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올해 FA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고, 이 선수들이 저보다 잘해서 못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현대모비스에서 보낸 시간을 돌아봤다.

트레이드는 11월 11일 이뤄졌지만, 10일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김상규는 “전날(10일) 트레이드 이야기를 들었다. ‘소문인가 보다’라며 그러려니 했다. 다음날 오전 운동한 뒤 (유재학) 감독님께서 말씀하셔서 알게 되었다”며 “KCC에서 저를 필요로 해서 트레이드를 했다고 생각한다. 현대모비스에서도 저에게 더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감독님도 가서 잘 하라고 말씀하셨다. 잘 된 거 같다”고 트레이드 당시를 떠올렸다.

KCC는 현재 송교창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선수가 부족하다. 김상규는 신체조건에서 송교창을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자원이다.

김상규는 트레이드 이후 20여일 동안 KCC에서 훈련하며 시간을 보냈다. 김상규는 “(전창진) 감독님께서 뛰는 걸 많이 강조하신다. 플레이 자체보다 빨리 뛰어다니는 걸 주문하시기에 그걸 최대한 맞춰서 이행하려고 한다”며 “4번(파워포워드)으로 뛸 건데 송교창이 쉴 때 그곳에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지금은 팀에 적응 중이다”고 KCC에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김상규는 전자랜드에서 한솥밥을 먹던 김지완과 KCC에서 다시 재회했다. 김상규는 “’다시 만날 줄 몰랐다’는 이야기를 했다. 평소 연락도 자주 했던 사이다. 어색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상규는 “팀이 잘 나가고 있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 제가 들어가서 해가 되지 않고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양대, 성균관대 등과 연습경기에 나섰던 김상규는 2일 DB와 D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며, 빠르면 5일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KCC로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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