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188.9% 수직 상승’ DB로 이적한 이윤기, 옛 동료 최진광과 같은 길 걸을까?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09: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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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이윤기가 지난해 최진광처럼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트리며 DB로 이적했다.

원주 DB는 22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윤기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 보수 1억 3000만 원의 조건이다. 지난해 보수 4500만 원이었던 이윤기는 FA 대박을 터트리며 DB에서 새로운 농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이윤기의 계약은 수원 KT에서 함께 했던 옛 동료 최진광과 매우 닮았다. 최진광, 이윤기 모두 KT 시절 주로 D리그 무대를 누볐다. 정규시즌 12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KT 뎁스가 워낙 두꺼워 출전기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난해 이윤기보다 1년 먼저 FA 자격을 얻은 최진광은 계약 기간 3년, 보수 1억 2000만 원의 조건에 부산 KCC로 이적했다. 정규시즌 출전 기록이 많지 않았지만 복수의 팀이 최진광을 원했다. 최진광은 2024-2025시즌 보수 5000만 원에서 140.0%가 오른 조건에 KC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최진광은 정규시즌 52경기에서 평균 16분 38초를 뛰며 3.3점 1.3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백업 자원으로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허훈이 부상으로 빠졌던 1라운드에는 주전으로 뛰며 공백을 훌륭하게 채웠다. KCC가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이윤기는 지난 시즌 20경기 평균 9분 53초를 출전했다. 기록 또한 평균 1.9점 0.7리바운드로 평범했다. 하지만 3&D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해 FA가 되자 경쟁이 붙었다. 이윤기의 선택은 DB였다. 지난 시즌 보수 45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인상률이 무려 188.9%다.

이제 관건은 최진광처럼 DB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느냐다. 마침 DB는 박인웅이 상무에 입대하면서 한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었다. 이윤기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다.

1년 전 최진광처럼 FA 대박과 함께 DB로 이적한 이윤기.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까. DB는 제2의 최진광 사례가 되길 바랄 것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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