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3점슛 14방’ 이해솔, 조동현 감독 걱정 날린 시원한 몰아치기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2 09: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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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체력이 좋아졌다. 수비가 달라졌다. 다만, 외곽이 걱정이었다. 이해솔(189cm, F)이 해결했다.

연세대는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불참했다. 2027년 MBC배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것까지 감수한 결정이었다.

조동현 감독이 대학농구리그 개막 후 지휘봉을 잡은 탓에 충실한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큰 후유증을 메우는 선택이었다.

감독 교체설로 어수선했던 연세대는 조동현 감독 부임 후에도 불안하게 1학기를 보냈다. 기본인 체력이 떨어져 가진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더구나 전력 자체도 다른 대학을 압도할 수준이 아니었다.

조동현 감독은 여름동안 강한 체력훈련을 소화한 뒤 다양한 경기를 경험하며 전력을 다졌다.

연세대는 1학기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수비 조직력이 향상되었다. 1학기와 달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질김이 생겼다.

조동현 감독도 선수 기용에 유연함을 더했다.

상대팀 상황에 따라서 스몰라인업 활용을 고려할 흐름에서도 높이 우위를 위해 경기력이 떨어지는 빅맨 한 명을 꼭 투입했지만, 여름을 지나며 스몰라인업을 적극 사용한다.

조동현 감독은 여름 방학 동안 긍정적 변화에도 불안하게 여기는 게 하나 있었다.

이주영과 김승우가 3x3 대표팀 차출로 뛰지 못하는 동안 이를 메워줄 공격력이었다. 특히, 외곽포가 불안했다.

여름 동안 치른 연습경기에서 가장 믿음직한 3점슛 능력을 보여준 선수는 이채형이었고, 그 다음이 구승채였다.

수비를 아무리 잘 해도 그보다 많은 득점을 해야 승리한다. 빅맨이 불안한 연세대가 기댈 것은 빠른 공격과 외곽포인데 이 3점슛이 안정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걱정을 날린 선수가 이해솔이다.

이해솔은 지난 4일 명지대와 맞대결에서 6개, 8일 한양대와 경기에서 8개 등 2경기에서 3점슛 14방을 몰아쳤다. 6개와 8개는 이해솔의 대학무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1,2위 기록이다.

이해솔은 1학기 동안 15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24.4%(19/78)를 기록했다. 평균 1.3개를 넣던 이해솔이 연세대의 걱정거리를 단숨에 날려버렸다.

현재 이해솔은 3점슛 성공률 33.0%(33/100)로 대폭 끌어올렸다. 평균도 1.9개.

올해 대학 4학년인 이해솔은 자신의 가치도 높였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대학무대에서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이해솔은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더 빨리 이름이 불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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