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대표 삼일고는 19일 오현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8강에서 경남 대표 김해가야고를 98-48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삼일고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총 6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3학년 서신우(188cm,G.F)는 이날 25분을 뛰며 3점슛 4개 포함 2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삼일고의 승리에 앞장섰다.
서신우는 “팀원들과 가야고 전 준비를 열심히 했다. 팀원들 간의 합이 잘 맞았고 덕분에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준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김해가야고를 상대로 한 삼일고의 경기력은 흠 잡을데 없이 완벽했다. 팀 야투율은 51%에 달할 정도로 절정의 슛감을 자랑했고, 3점슛도 무려 16개를 48%의 높은 확률로 꽂아넣었다. 팀 턴오버도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공격 전개로 단단함을 유지했다.
서신우는 김해가야고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하자 “기본적으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잔실수 없이 팀 플레이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초반부터 한 마음 한 뜻으로 계속해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올해 삼일고는 3학년 권대현, 서신우, 홍우찬 트리오가 팀을 이끈다. 김승윤의 탄력, 민승빈의 높이, 신입생 한재찬의 에너지레벨까지 특유의 끈끈함이 빛났다. 서신우는 본인의 공격 본능을 뽐내면서도 수비와 궂은일에 좀 더 치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신우는 “수비, 궂은일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대학에 가서도 그런 점들을 더 부각시켜야 할 것 같다. 2번(슈팅가드)로 완전히 정착하기 위해 슈팅을 더 갈고 닦아야 하고 2대2 게임과 웨이트 트레이닝도 더 보완해야 한다. 나와 신장이 비슷한 유기상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유기상 선수처럼 3점슛과 수비에 능하면서 2대2 게임까지 펼칠 수 있는 슈팅가드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롤 모델까지 언급했다.

서신우는 용산고, 경복고 등 강호들을 잇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 왕중왕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작년에도 왕중왕전에서 용산고를 이겼던 적이 있다. 그 때 경험을 토대로 다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승부가 될 것”이라며 용산고에 맞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달라고 하자 “우리보다 분명히 월등히 뛰어난 상대다. 오늘처럼 슛이 잘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다. 그럴 때일수록 상대보다 한발 더 뛰며 수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다.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오늘처럼 기본적인 것들만 잘 해낸다면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3년을 돌아본 서신우는 “1학년 때는 전학 페널티로 벤치에서 형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배우는 부분들이 많았고, 2학년 때는 (양)우혁이 형과 (김)상현이 형, (최)영상이 형을 보조하면서 우승도 해봤다. 이제 3학년 주축으로서 마무리를 잘 해낸다면 정말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기세를 잘 이어가 용산고까지 잡고 결승에 오르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