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동환 인터넷기자] 김민규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한국가스공사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라이징 스타(Rising Star)는 '떠오르는 샛별', 즉 '유망주'를 뜻한다. 스포츠에서는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급격히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를 의미한다. '라이징 스타'의 등장은 언제나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익숙한 코트 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팀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샛별들의 활약은 프로농구가 선사하는 또 다른 묘미다.
점프볼은 2026-2027시즌을 맞아 '위클리 라이징 스타'를 선정한다. 한 주간 있었던 경기에서 팀 승리에 공헌한 신예 선수를 찾아 조명하는 코너다. KBL은 3년차 이하, WKBL은 25세 이하 선수가 그 대상이다.
이번 주 주인공으로는 패리스 배스(KT)와 아치 굿윈(LG)을 수비하면서도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김민규(한국가스공사)를 꼽았다.
*집계 기간 : 10월 12~18일
김민규
- 팀 성적: 2승 0패
- 개인 성적
평균 30분 48초 출전
평균 14점 4리바운드 1스틸
야투 66.7%(12/18) 3점슛 50%(4/8)
이번 시즌부터 2, 3쿼터에 외국 선수 2명 출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많은 구단들이 외국 선수를 빅맨과 스코어러형 포워드로 나눠서 영입했다. 빅맨들이 대부분이었던 예년 시즌에 비해 국내 포워드들의 수비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스코어러형 외국 선수 전담 수비수로 김민규가 나서고 있다.

가스공사의 지난 2경기 상대는 수원 KT와 창원 LG. 두 팀 모두 패리스 배스와 아치 굿윈이라는 걸출한 스코어러를 보유해 김민규의 역할이 중요했다. 김민규는 배스에게 27점을 허용했지만 긴 팔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비로 경기 내내 배스를 성가시게 했다. 이날 배스의 야투 성공률은 37%(10/27)로 평균 야투 성공률(50%)에 비해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배스를 경험해본 김민규의 굿윈 수비는 더 성공적이었다. 김민규의 수비에 막힌 굿윈은 5점, 야투 성공률은 18.2%(2/11)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KBL 데뷔 첫 한 자릿수 득점이자 40% 미만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경기였다. 김민규의 외국 선수 수비가 성공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2경기 평균 실점은 72점에 불과했고,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민규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2경기 모두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올렸고, 야투 성공률 66.7%(12/18)로 효율까지 좋았다. 2년 차 선수가 외국 선수를 수비하면서도 효율 높은 공격까지 펼친 것이다. LG전에는 덩크 3개까지 성공하며 한 경기에서 3점슛 2개와 덩크 3개를 성공시킨 역대 3번째 국내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30경기 출전해 평균 3.3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김민규는 이번 시즌 6경기 평균 8.8점으로 기록적으로도 더욱 향상됐다. 두드러진 성장세에 출전시간 역시 22분 31초로 팀내 4위까지 올랐고, 국내 선수로는 1위다. 2년차 선수에 대한 강혁 감독의 믿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6경기 중 3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 외국 선수 수비 등 김민규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고,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탁월한 운동 능력에 오프 시즌 노력까지 더해진 김민규의 활약은 강혁 감독부터 팀 동료, 까꿍이(한국가스공사 팬 애칭)까지 모두를 웃게 하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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