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71-68로 물리쳤다. 시즌 6번째이자 첫 연승을 달린 기분 좋은 승리였다.
신한은행은 안혜지에게 자유투를 내줘 7-6으로 근소하게 앞선 6분 48초부터 11점을 연속으로 올리고 BNK에게는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18-6으로 1쿼터를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한 때 35-20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에는 69-68로 1점 차이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신지현의 자유투로 3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이 전반에는 일방적으로 앞설 수 있었던 건 신지현의 3점슛 덕분이다. 그렇지만, 후반에는 BNK에게 추격을 허용한 건 박혜진의 3점슛을 막지 못한 탓이다.

박혜진은 3점슛 5개를 모두 적중시켰다.
여자프로농구는 2007~2008시즌부터 단일리그로 열리고 있다. 단일리그 기준 양팀 선수가 3점슛 5개 이상 성공한 건 2007년 11월 9일 김나연(국민은행)이 6개, 진미정(신한은행)이 5개를 성공한 이후 13번째다.
이번 시즌 기준으론 2025년 12월 28일 정현(하나은행)과 허예은(KB)이 나란히 5개씩 성공한 것에 이어 2번째.
단일리그에서 같은 팀 선수가 3점슛 5개+ 성공한 건 딱 한 번 있었다. 2014년 2월 19일 KB 소속이었던 변연하(6개)와 강아정(5개)이 하나은행을 상대로 기록했다.

신지현의 3점슛에 대해서는 “초반에 박혜진이 먼저 (신지현과) 매치였다. 로테이션이 되니까 신지현이 경력이 짧은 선수들을 쉽게 요리한다”며 “우리와 할 때 신지현이 자기 역할을 잘 해서 신경을 썼는데 화력에서 우리가 놓친 부분이 많다. 슛을 편하게 줬다. 어렵게 줬어야 하는데 좋은 리듬을 살려줘서 아쉽다”고 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신지현은 공격은 워낙 잘 하는 선수다. 지현이가 위기 관리할 때 능력이 확실히 좋았다”며 “지현이가 중심을 잘 잡아줘서 다른 선수들도 마음을 놓고 할 수 있었다”고 신지현을 칭찬했다.
박혜진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고 하자 “’박혜진은 박혜진이구나’ 싶다. 돌파를 잘 막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내주지 않았다면 4쿼터 중반 즈음 우리에게 흐름이 넘어왔을 거다”며 “BNK와 경기는 그래서 힘들다. BNK는 누굴 한 명 막으면 다른 한 명이 터지고, 두 명을 막으면 또 한 명이 터지고, 세 명을 막으면 또 한 명이 터진다. 그래서 어려운 상대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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