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하모니챔프] 대신초 김하윤 “롤 모델은 이소희,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 가고 싶다”

양구/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9 0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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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롤 모델이 이소희(BNK) 선수다. 2대2 게임과 3점슛 능력이 뛰어나다. 170cm 이상 키가 커서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가고 싶다.”

대신초는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펼쳐진 2026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 여자 초등부 C조 예선에서 상영초를 27-20으로 꺾었다.

대신초는 예선 전적 2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결선에 진출했다. 대신초의 기둥은 센터 최유나(172cm,C)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경기 시작 8분 만에 최유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형 변수와 마주했다.

남은 선수들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 가운데 백코트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팀을 지휘한 김하윤(155cm,G)의 활약이 빛났다.

김하윤은 19분 58초를 뛰며 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 속공에 두각을 드러낸 김하윤은 “포인트가드를 맡게 됐는데 실수하더라도 팀원들이 괜찮다며 격려해주고 파이팅 있게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하윤은 최유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려고 했는지 묻자 “팀원들과 하나로 똘똘 뭉쳐 팀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려고 했다. 중간 중간마다 팀원들끼리 토킹하면서 계속 소통했던 점도 좋았다”고 말했다.

김하윤은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가드인데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고 하자 “코치님께서 우리 팀이나 상대 팀이 슛을 던지면 박스아웃을 통해 상대를 밀어내면서 공 소유권을 따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리바운드에 더 신경쓰게 됐다”꼬 말했다.

김하윤은 어떻게 농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지 궁금해하자 “아빠가 농구를 좋아하신다. 재작년 7월에 대신초에서 하는 토요농구교실을 통해 처음 농구를 접했었다. 그러다가 흥미를 느껴 농구부에 가입했다”며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농구부 생활이 재밌고 점점 스며든다”고 했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엄미영 대신초 코치는 “(최)유나의 부재를 (김)하윤이가 잘 메워줬다. 오늘 팀 사정상 볼 핸들러 역할을 맡게 됐는데 사실 본래 주로 보던 포지션은 아니다. 장차 이 선수가 더 성장하려면 1번도 소화할 줄 알아야 했기 때문에 본래 보던 포지션(2번)만 고집할 수 없었다. 모험에 가까웠지만 가드로서 자기가 해야할 몫을 잘 수행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엄 코치는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돼 드리블이 투박하다. 대신 순간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능력이 좋고 슈팅까지 갖춰 공격적인 퍼포먼스는 뛰어나다. U12 대표팀에 발탁돼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도 보여줬다. 내년에 중학교에 올라가는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 다해 노력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하윤은 “롤 모델이 이소희(BNK) 선수다. 2대2 게임과 3점슛 능력이 뛰어나다. 170cm 이상 키가 커서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가고 싶다”고 바랐다.

대신초의 결선 토너먼트 상대는 우승후보 온양동신초다. 대신초는 온양동신초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2점차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김하윤도 이날의 패배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설욕 의지를 드러낸 그는 “다시 온양동신초와 맞붙는데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내고 싶다. 가드로서 공을 잡으면 넓게 시야를 바라보며 동료들의 플레이를 잘 살려줘야 한다. 집중력을 갖고 팀에 폐가 되지 않도록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신초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온양동신초와 6강 경기를 갖는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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