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연세대가 3쿼터 12점을 몰아친 이정현(188cm, G)을 앞세워 C조 1위를 차지했다.
이정현이 활약한 연세대는 17일 상주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계속된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97-75로 상명대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 연세대는 2쿼터에 잠시 득점포가 주춤했으나, 후반 들어 이정현이 득점 본능을 마음껏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한 이정현은 22분 35초만을 뛰고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21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앞장선 이정현은 후반 들어 과감한 돌파로 연신 상대 골문을 열며 홀로 14점을 퍼부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연세대는 3쿼터부터 완전히 전세를 장악했고, 예선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앞선 두 경기서 실점도 많았고, 힘들게 이겼다. 오늘 경기 전 수비로 먼저 분위기를 잡고 가자고 얘기를 하고 나왔다. 초반에 수비가 잘 됐는데 상대가 지역 방어로 나왔을 때 공격이 안 풀리면서 쉬운 득점을 내준 점은 반성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쿼터부터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크게 앞서나간 연세대는 2쿼터 단 10점에 묶이며 상명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정현은 상대의 추격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다. 3쿼터에 돌입한 이정현은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홀로 12점을 폭발시켰다. 덕분에 연세대도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정현은 “2쿼터에 상대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해 고전했다. 우리가 존 디펜스를 못 깨는 팀이 아닌데, 외곽슛이 안 들어가거나 상대가 지역 방어를 섰을 때 특유의 빠른 공격이 덜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앞선에서 더 많이 움직여주면서 공격 찬스를 만들어줬던 게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예선 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이정현은 전승 요인을 리바운드 우위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 팀 강점이 수비와 리바운드다. 이번 대회는 수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던 게 전승의 비결이다”며 예선전 무패 원동력으로 제공권을 언급했다.
두 번째 MBC배 대회를 치르고 있는 이정현은 목표인 우승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그와 다르게 휴식 시간이 적기 때문에 결선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맞춰왔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그는 “언제나 목표는 우승이다. 예선 때 만났던 팀들은 높이가 낮아서 리바운드 우위를 쉽게 가져갔다, 결선에선 높이와 스피드, 두 가지 모두 대비를 하고 좀 더 집중력을 갖고 임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연세대는 빠르면 20일부터 결선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연세대의 결선 상대는 아직 미정. 18일 모든 예선 일정이 마무리된 후 추첨을 통해 연세대의 결선 파트너가 정해질 예정이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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