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문경/김용호 기자]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 건 아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두 보여준 것 같다.”
안양 KGC인삼공사 초등부 고학년 2팀이 17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 서울 SK 초등부 고학년 2팀과의 경기에서 7-29로 패배했다. 이로써 조별 예선을 2승 2패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C조 3위에 머무르며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창원 LG 초등부 고학년 2팀이 예선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선착했건 가운데 나란히 2승 1패를 거두고 있던 KGC인삼공사와 SK는 이 경기를 승리해야만 결선행을 위한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승부가 일찍 기울어진 것. SK는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 초반 10-0으로 앞서나가며 전세를 장악했다.
속절없이 끌려가던 KGC인삼공사는 2쿼터 4분 15초를 남겨놓고 이 선수의 팀 첫 득점 신고에 옅은 미소를 띌 수 있었다. 바로 김수민이 저돌적인 돌파를 이용해 3점 플레이에 성공한 것. 이후 김수민의 기록지에는 리바운드 3개와 스틸 1개만이 더해졌지만, 경기 내내 그의 투지는 분명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김수민은 “예선에서 탈락해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음 번에는 더 많이 이길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경기에서는 패스 플레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팀 첫 득점을 책임졌던 상황을 돌아보고는 “다른 친구들도 모두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다만 우리가 전체적으로 신장이 낮고, 코치 선생님이 돌파는 잘 안통할거라 하셨는데, 그 생각을 한 번 깨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격을 시도했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결선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예선 4경기를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는 모두 보여준 것 같다는 게 김수민의 말. 초등학교 3학년 PBC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시작해 지난해 KGC인삼공사 유소년 클럽에 들어왔다는 그는 “아빠가 농구를 좋아하셔서 시작하게 됐는데, 하다보니 재밌었다. 팀원들과 힘을 합쳐서 경기를 이기는 게 가장 큰 재미인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김수민은 아직 선수에 대한 생각은 없지만, 프로 선수들을 보며 농구에 대한 흥미를 늘려가고 있다고. 오세근의 플레이를 자주 본다는 그는 “오세근 선수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로서 역전을 일궈내는 모습이 멋있다. 내년에 중학교에 가서도 농구를 계속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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