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입학과 함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찬 동국대 김승협(176cm, G)이 슛 성공률 향상을 과제로 삼았다.
김승협이 활약한 동국대는 17일 상주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계속된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경기서 한양대를 85-74로 꺾었다. 이미 결선 진출이 좌절된 상태에서 만난 양 팀은 최하위를 피하기 위해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김승협을 앞세운 동국대는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승협은 39분 11초간 코트를 누비며 18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팀의 야전사령관답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형들의 득점을 도운 그는 적극적인 돌파로 연신 상대 골문을 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승협은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져서 속상했는데, 마지막 게임을 이겨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한 그는 “상대의 빈틈이 많았는데 그걸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전반까지 끌려갔다. 하프타임 때 가운데 볼을 집어넣고 공격 찬스를 만들거나 맨투맨 상황에선 2대 2플레이로 풀어가려 했던게 잘 됐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리바운드 1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 더블을 놓친 김승협은 “사실 달려들면서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버렸다. 내가 한 발만 더 움직였다면 잡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대 새내기 김승협은 고교 시절 정통 포인트가드로서 각광을 받았다. 당당하게 대학 무대에 입성했지만 슈팅에 약점을 드러내며 기를 펴지 못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짚은 그는 스스로에게 슈팅 능력 향상이라는 과제를 부여했다.
“대학리그 초반 1~2경기에서 잘 풀리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하지만 금방 내 약점이 드러나면서 막히기 시작했다. 내가 슛이 없는 걸 알고는 떨어져서 수비를 하더라. 슛이 약점이지만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 슈팅 기복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에게 슈팅 능력 향상이라는 과제를 부여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김승협의 말이다.
첫 MBC 무대에 나선 김승협은 본인과 스타일이 비슷한 전성환(상명대)의 플레이를 보며 배울 점이 많았다고.
그는 “대학리그에선 내 기록이 (전)성환이형에 비해 좋았다. 그런데 여기 와서 보니 또 다르더라. 나랑 스타일이 비슷한 성환이형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전성환을 치켜세웠다.
예선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김승협은 곧장 시선을 후반기로 옮겼다. 그는 “이번 대회는 부상자도 있어서 100% 전력이 아니다. 후반기에는 100% 전력으로 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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