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DSB 김훈의 선전포고 "하늘내린인제에게 질 생각 없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8-17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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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릉/김지용 기자] “자꾸 준우승을 하다 보니깐 DSB 하면 ‘하늘내린인제 다음’, ‘준우승 전담 팀’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이번만큼은 하늘내린인제에게 진다는 생각 없이 붙어보겠다. 이번 대회에선 하늘내린인제에게 질 생각 없다.”


2019년 한국 3x3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팀은 단연 DSB다. 김훈, 박래훈을 영입해 짜임새를 갖춘 DSB는 곽희훈, 남궁준, 박래훈, 김훈을 앞세워 지난 5월 코리아투어 광주대회에서 하늘내린인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늘내인제 선수단에게 충격을 안겼던 광주대회 우승으로 DSB는 단숨에 한국 3x3 메인 스트림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나서는 대회마다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런데 지난 7월 코리아투어 3차 부산대회에 이어 2주 전 열린 2019 KXO리그 5라운드에서도 연달아 준우승을 차지하며 DSB의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두 대회 모두 주포 김훈이 결장했다. 김훈은 얼마 전 U23 3x3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부상과 국가대표 선발전 참여로 인해 팀의 준우승을 먼발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김훈에게 이번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4차 강릉대회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코리아리그 첫 경기에서 리고러 코리아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김훈은 리고러 코리아에게 설욕에 성공하며 팀의 2점 차 신승을 견인했다.


국가대표 선발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는 김훈은 “국가대표가 됐다고 거만하거나 더 자신감이 넘치는 건 없다. 늘 하던 대로 할 생각이다. 대표팀이던 DSB던 어디에서도 겸손하게 열심히 할 생각이다”며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본인이 결장한 두 대회에서 팀이 연달아 준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했던 김훈은 “어느 순간 DSB에게 ‘하늘내린인제 다음 팀’. ‘준우승 팀’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것 같다.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상 회복 이후 몸 상태가 더 좋아진 만큼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이번 대회만큼은 우승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하늘내린인제 김민섭 선수가 이번 대회에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하늘내린인제에게는 안 됐지만 그 부분이 약점이 된 만큼 비집고 들어가겠다. 김민섭 선수의 결장은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약점을 공략하겠다”며 평소에는 친한 형들인 하늘내린인제 선수단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평소에는 순하지만 코트에 서면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을 보이는 김훈이기에 이런 반응은 지극히 당연할 수 있다. 하늘내린인제에게 또 지는 건 생각하기도 싫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인 김훈은 이번 대회에서 하늘내린인제를 만난다면 질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도 말했다.


최근 김훈의 시선은 U23 3x3 월드컵과 KBL 드래프트로도 향하고 있다.


U23 3x3 국가대표 활동과 KBL 입성 두 마리 토기를 쫓고 있는 김훈은 “U23 3x3 월드컵이나 KBL 입성을 위해선 몸 관리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무릎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나니깐 몸 관리에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10월 U23 3x3 월드컵과 11월 KBL드래프트 모두 잘 치르고 싶다. 지금 조금 이름을 알렸다고 자만하지 않겠다.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유쾌하게 올해 일정들을 잘 완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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