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상무와 유소년 선수 만남의 장, 스킬 트레이닝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8-16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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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생각보다 잘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재미있고,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 대회가 경북 문경시에서 열리고 있다. 문경은 남자 프로농구와 전혀 연관이 없다. 다만, 프로 선수들이 군 복무를 하는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위치한 곳이다.

이번 대회는 3곳의 코트에서 열리는데 그 중 한 곳은 상무 선승관이다. 상무 선수들이 평소 훈련하는 용지관에서는 대회가 아닌 스킬 트레이닝이 펼쳐진다. 상무에 복무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이 두 개조로 나눠 번갈아 가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가르친다.

특히 15일에는 인천 전자랜드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전담하는 스털링 카운실 코치가 함께 했다. 카운실 코치는 머피 할로웨이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자랜드를 떠난 뒤 재활을 도왔던 코치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어린 농구 유망주들을 위해서 상무 장창곤 감독과 논의 후 카운실 코치가 이번 스킬 트레이닝에 참여하도록 배려했다.

15일 스킬 트레이닝에선 상무 선수들이 카운실 코치를 도왔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 상무 선수들을 만나 어린 선수들을 군 부대 안에서 가르친 소감을 들었다.

두경민은 “각 팀마다 유소년클럽팀이 있어서 이런 건 많이 한다. 얼마 전에 느낀 건데 5년 전에 가르쳤던 유소년 선수가 홍대부고 박무빈이다. DB 유소년 클럽에서 절 좋아하며 따라다녔던 선수다. 지금은 고3이 되었는데 얼마 전에 휴가를 나가서 만났다. 농구화도 사주고, 같이 스킬 트레이닝도 했다”며 “그런 선수가 나오는 걸 보면서 이번에 유소년클럽 선수들을 가르치니까 느낌이 달랐고, 재미있는 행사였다. 박무빈 같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예전 경험까지 들려줬다.

박무빈은 올해 홍대부고를 3관왕으로 이끈 주전 가드이며,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MVP에 선정되었다.

전준범은 “재미있었다. 어릴 때 저를 보는 거 같았다(웃음). 농구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아서 굉장히 보기 좋았다”며 “어릴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크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니까 기본기 위주로 알려줬다. 모든 선수들이 잘 따랐다”고 했다.

이재도는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거의 처음인데 혈기 왕성하고 에너지가 넘쳐서 제가 오히려 기운을 뺏겼다(웃음). 생각보다 잘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재미있고,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며 “어릴 때부터 자세가 중요하기에 무릎이나 엉덩이를 좀 더 낮추는 자세를 가르쳤다. 그렇지만, 아직 어리기에 재미 위주로 진행했다”고 스킬 트레이닝 내용을 설명했다.

서민수는 “부대에선 전지훈련을 오는 팀이 아니면 (외부 사람들을) 보기 힘들다. 제가 초등학교 때라면 있을 수 없었던, 경험하지 못한 행사라서 부러웠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알려줄 때 재미있었고, 색달라서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전자랜드 스킬 코치가 하는 부분을 못 따라 하면 그 자세를 정확하게 잡아줬다. 어려워하는 친구도 있고, 잘 따라 하는 친구도 있었다”고 했다.

전성현은 “나이를 먹은 거 같다(웃음). 군대오기 전에는 몰랐는데 애들이 너무 귀여웠다”며 “오늘(15일) 첫 날이라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애들도 우리들에게 거부감 없이 잘 웃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같이 잘 어울렸다”고 유소년 선수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에는 스털링 코치 없이 상무 선수들이 유소년들을 가르친다.

서민수는 “볼을 가지고 움직이면서 수비 상황에 따라 점퍼 등을 가르쳐주려고 한다”고 했고, 전성현은 “처음 농구를 시작할 때 배우는 기본기와 저는 슈터니까 스텝 놓은 방법, 경기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슈팅 노하우 등을 알려주려고 한다”고 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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