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생각보다 잘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재미있고,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 대회가 경북 문경시에서 열리고 있다. 문경은 남자 프로농구와 전혀 연관이 없다. 다만, 프로 선수들이 군 복무를 하는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위치한 곳이다.
이번 대회는 3곳의 코트에서 열리는데 그 중 한 곳은 상무 선승관이다. 상무 선수들이 평소 훈련하는 용지관에서는 대회가 아닌 스킬 트레이닝이 펼쳐진다. 상무에 복무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이 두 개조로 나눠 번갈아 가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가르친다.
특히 15일에는 인천 전자랜드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전담하는 스털링 카운실 코치가 함께 했다. 카운실 코치는 머피 할로웨이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자랜드를 떠난 뒤 재활을 도왔던 코치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어린 농구 유망주들을 위해서 상무 장창곤 감독과 논의 후 카운실 코치가 이번 스킬 트레이닝에 참여하도록 배려했다.
15일 스킬 트레이닝에선 상무 선수들이 카운실 코치를 도왔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 상무 선수들을 만나 어린 선수들을 군 부대 안에서 가르친 소감을 들었다.

박무빈은 올해 홍대부고를 3관왕으로 이끈 주전 가드이며,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MVP에 선정되었다.
전준범은 “재미있었다. 어릴 때 저를 보는 거 같았다(웃음). 농구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아서 굉장히 보기 좋았다”며 “어릴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크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니까 기본기 위주로 알려줬다. 모든 선수들이 잘 따랐다”고 했다.

서민수는 “부대에선 전지훈련을 오는 팀이 아니면 (외부 사람들을) 보기 힘들다. 제가 초등학교 때라면 있을 수 없었던, 경험하지 못한 행사라서 부러웠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알려줄 때 재미있었고, 색달라서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전자랜드 스킬 코치가 하는 부분을 못 따라 하면 그 자세를 정확하게 잡아줬다. 어려워하는 친구도 있고, 잘 따라 하는 친구도 있었다”고 했다.
전성현은 “나이를 먹은 거 같다(웃음). 군대오기 전에는 몰랐는데 애들이 너무 귀여웠다”며 “오늘(15일) 첫 날이라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애들도 우리들에게 거부감 없이 잘 웃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같이 잘 어울렸다”고 유소년 선수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에는 스털링 코치 없이 상무 선수들이 유소년들을 가르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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