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노경용 객원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13일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연습게임에서 윤예빈의 15득점 활약을 앞세워 57-42로 승리했다.
24일 개막하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대비해 열린 이번 경기는 박하나(삼성생명), 김한별(삼성생명), 배혜윤(삼성생명), 강이슬(KEB하나은행) 등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뛰지 않았다. 대신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이주연과 윤예빈, 김보미, 최정민, 양지영을, KEB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은 강계리, 신지현, 고아라, 김단비, 이하은을 선발로 내세웠다.
시작은 삼성생명이 리드했다. 이주연의 3점슛에 김보미의 활약으로 13-9로 앞서갔다. 하지만 KEB하나은행도 신지현과 강계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5-15로 동점을 만든 채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중반께부터 살아난 KEB하나은행은 2쿼터도 기세를 이어갔다. 신지현과 김단비의 활약으로 20-18, 처음으로 리드를 잡기도 했다. 삼성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윤예빈의 3점슛으로 재역전(21-20)에 성공한데 이어 이주연의 3점슛으로 28-22로 달아났다.
전반 종료 후 양 팀 감독들은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특히 이훈재 감독은 “하지 말자고 했던 것을 왜 계속 하나”라며 불만을 표출하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연습을 죽어라 하면 뭐하나. 써먹지도 못할 것을 왜 그렇게 열심히 했나?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리지 말자. 상대보다 열심히 운동한 거 다 알고 있다. 연습한 만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훈재 감독의 마음이 전달된 것일까. KEB하나은행 선수들은 강한 수비로 삼성생명을 압박하면서 실책을 유도했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26-30, 4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팀의 공격을 이끌던 신지현이 3쿼터 5분 40초를 남기고 상대수비와 부딪히며 발가락 통증을 호소, 급기야 교체되면서 팀 분위기는 급격히 떨어졌다. 다른 이들이 신지현 자리를 메우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윤예빈(15득점, 3점슛 3개)과 양인영(13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KEB하나은행은 신지현이 11점을 기록했지만 각각 2점씩에 그친 고아라, 김지영의 침묵이 아쉬웠다.
비록 승리했지만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승패보다는 경기내용이 더 중요하다며 말이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훈련한 것들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수를 했다면 그 부분을 어떻게 조정할지 분석하고 판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연습경기를 하는 것인데 선수들이 승패를 의식하고 경기하는 것이 아쉽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빠른 진단을 위해 부상 직후 병원으로 향했던 신지현은 가벼운 부상으로 판명됐다. 다행히 24일부터 강원도 속초체육관에서 열리는 박신자컵 서머리그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 사진_ 노경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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