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연세대 한승희(197cm, F,C)는 완성형 스트레치 4를 꿈꾼다.
한승희가 활약한 연세대는 13일 상주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서 99-72로 동국대를 이겼다.
이날 경기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한승희는 27분 23초동안 18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전반까지 4점으로 예열을 마친 한승희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기울이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2점슛 성공률 60%(6/10), 3점슛 성공률 20%(1/5)를 기록하며 준수한 야투율을 자랑했다.
경기 후 만난 한승희는 “첫 경기라 그런지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 경기력이 매끄럽지 못했다. 앞으로 차차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승희는 3쿼터에만 홀로 10점을 몰아치며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에 대해 그는 “1쿼터에 내 플레이를 못해서 하프 타임 때 반성하고 나왔다. 다시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후반전에 임했던 게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나온 탓일까. 한승희는 3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상대 골밑을 유린했다.
한승희는 “상대 선수들이 신장이 작고 파워가 약해서 외곽보다 확률 높은 공격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포지션에 비해 사이즈가 아쉬운 한승희는 프로 진출을 앞두고 완성형 스트레치4로 거듭나겠다고.
“연습할 때도 골밑보다는 외곽 위주로 훈련한다. 12개 대학 중 제대로 된 빅맨을 갖춘 팀은 고려대와 중앙대 정도다. 그래서 충분히 밖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슛도 쏘고 드라이브 인도 더 자주 하려고 한다. 요즘 추세는 빅맨들도 외곽슛을 쏘지 않나. 프로 진출을 앞두고 있기에 스트레치 4로서 플레이 스타일을 가다듬어 1년 뒤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 한승희의 말이다.
지난 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승에 자신감을 보인 그는 9월 6일 열리는 정기전으로 잠시 시선을 옮겼다.
“작년에는 저학년이어서 경기 감각이 부족했다. 하지만 올해는 경험도 풍부하고 충분히 정신만 차린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다. 정기전이 9월 6일인데 만약 이 대회에서 고려대에 진다면 정기전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연세대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한양대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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