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아우’ DB 중등부 클럽팀이 ‘형님’ DB 고등부 클럽팀에 이어 정상을 차지했다.
원주 DB 중등부 클럽팀은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원주 지역예선 중화중과의 중등부 결승에서 26-14로 승리했다.
고건(15득점 2스틸)이 펄펄 난 DB는 홍순찬(4득점 1리바운드)과 정유찬(2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이 우승을 이끌었다. 중화중은 에이스 김태현(8득점 4리바운드 1스틸)이 꽁꽁 묶이면서 우승을 놓쳤다.
예상과는 달리 초반부터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DB가 초반 공세에 성공하면서 전반을 18-5로 마무리했다. 에이스 고건이 11득점을 퍼부었고, 홍순찬과 정유찬 역시 힘을 냈다.
중화중은 김태현이 4득점을 기록했지만, 17%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DB와 중화중의 격차는 벌어졌다. 내외곽을 오고 간 DB는 중화중의 수비를 완벽히 벗겨내며 수많은 득점을 생산해냈다. 중화중 역시 전반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는 힘들었다. 결국 DB가 정상을 차지하며 전국대회에 나서게 됐다.

결승을 지배한 건 에이스 고건이었다. 그는 결승에서 15득점 2스틸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고건은 “기분이 너무 좋다. (김훈민)선생님, 친구들과 같이 우승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제 전국대회인데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겉으로 보면 DB의 압도적인 승리일 수 있지만, 속 안을 들여다보면 전술의 승리였다. 중화중 에이스 김태현을 집중 수비하면서 주요 득점 루트를 봉쇄한 것이다. 고건은 “중화중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막아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한 명으로 부족하다면 두 명, 세 명이 붙어서 어떻게든 막아내려 했다. 과정도 좋지만, 결과도 괜찮았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원주를 지배한 DB의 다음 행선지는 11월 안양에서 열릴 전국대회다. 고건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 즐겁게 하다 왔으면 좋겠다”며 “선생님의 지도에 너무 감사드린다. 또 내가 못하는 부분을 친구들이 채워주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전국대회는 지금보다 더 어렵겠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고건은 “부모님은 물론 누나, 여동생 모두 너무 사랑한다. 끝까지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남다른 사랑을 자랑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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