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멈추지 않았던 Go!건 위닝샷’ DB 중등부 클럽팀, 내정중에 짜릿한 승리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8-11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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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에이스 고건이 경기를 지배했다.

원주 DB 중등부 클럽팀은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원주 지역예선 중등부 2조 내정중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9-17로 승리했다.

고건이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DB는 홍순찬(5득점 7스틸)과 장진영(6리바운드 4스틸)의 활약을 더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내정중은 정준서가 6득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마지막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우승후보’ DB의 강세가 뚜렷했던 전반이었다. 고건이 코트를 지배하면서 10-3 전반 리드를 가져왔다. 높이 싸움에선 밀렸지만, 강한 압박 수비로 12개의 스틸을 이끌어냈고, 속공 득점까지 연결하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내정중의 반격도 대단했다. 후반부터 정준서의 원맨쇼가 펼쳐지면서 13-14, 턱밑까지 쫓았다. 신준영의 시원스러운 돌파까지 나오면서 승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득점을 주고받은 후반 막판, 정준서의 골밑 공략은 17-17 동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대 변수는 파울에 있었다. DB의 고건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어내면서 승부의 추를 흔들었다.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했지만,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얻어냈다.



이날 최다득점 및 승리를 이끈 고건은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게 경기지만, 조금 놀란 건 사실이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친구들과 집중할 수 있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긴 상황, 고건은 침착하게 돌파를 성공시키며 DB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 순간을 회상한 고건은 “3점슛을 던지려고 하다가 돌파를 선택했다. 들어가지 않더라도 시도는 해야 하니까. 림을 통과하는 순간 너무 기뻤다”며 환하게 웃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한 농구는 고건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그는 “부모님, 그리고 친구들 다음으로 농구가 가장 좋다. 특히 농구를 통해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프로 선수의 꿈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저 일반 학생으로 농구를 즐기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건은 “먼저 열심히 지도해주신 김훈민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어제 부모님과 조금 다퉜는데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가장 아끼는 분들에게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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