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휘문고가 이두원(204cm, C)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가까스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전년도 우승팀 휘문고는 8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김 환(21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과 조환희(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더블-더블을 작성한 프레디(17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용산고에 78-7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한 휘문고는 시즌 첫 정상 도전과 함께 2연패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용산고는 정배권(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비롯해 이현호(14점)와 유기상(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4쿼터 상대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지 못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전 리드는 용산고의 몫이었다. 용산고는 정확한 야투 적중률과 상대 빈틈을 잘 파고들며 연신 골문을 열었다. 정배권(187cm, G,F)과 이현호(180cm, G,F)가 내외곽을 오가며 전반에만 21점을 합작했다. 2쿼터 박정환의 알토란같은 활약이 더해진 용산고는 38-32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휘문고는 높이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휘문고의 포스트진은 상대의 트랩 수비를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조환희(182cm, G)와 김 환(185cm, G)이 20점을 합작하며 공격 활로를 뚫었다.
후반에도 용산고는 쉽게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신장의 열세를 협력 수비와 팀플레이로 극복했고,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전반 내내 무득점에 그쳤던 유기상(190cm, G,F)이 후반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휘문고는 프레디(202cm, C)의 투입으로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분위기 전환에 나선 휘문고는 4쿼터 중반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용산고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프레디와 이두원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70-70)에 성공했다. 이후 프레디와 김 환의 연속 득점으로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용산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종료 36.6초 전 유기상이 3점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낸 것. 4점 플레이로 승기를 굳히려 했던 용산고의 계획은 아쉽게 빗나갔다. 유기상이 추가 자유투를 놓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고, 휘문고는 경기 종료 직전 이두원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마지막에 승자가 됐다.
시즌 첫 정상을 노리는 휘문고는 9일 오후 홍대부고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경기 결과>
*남고부 준결승*
휘문고 78(14-22, 18-16, 23-24, 23-15)77 용산고
김 환 21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
조환희 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프레디 17점 13리바운드
용산고
정배권 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
이현호 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유기상 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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