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왕중왕전] 4강으로 시선 돌린 용산고 유기상 “유종의 미 거두고 싶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8-07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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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4쿼터 슈터로서 위용을 뽐낸 용산고 유기상(190cm, G,F)이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유기상이 활약한 용산고는 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8강전에서 라이벌 경복고를 64-50으로 꺾었다. 전반까지 졸전을 펼치던 용산고는 4쿼터 초반 유기상이 3점슛 3개를 폭발시키며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이날 경기서 38분동안 코트를 누빈 유기상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폭했다.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에서 숨통을 틔어준 유기상은 후반 들어 슈터로서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유기상은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라서 많이 아쉽다. 라이벌전이라는 생각 때문에 초반에 긴장도 좀 되고, 몸이 무거웠다. 그래도 갈수록 긴장이 풀리면서 슛이 잘 들어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 이원석(205cm, C)의 높이를 의식해 슛이 터지지 않았던 유기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영점을 조준했고, 결정적 순간 한 방을 터트리며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초반 이원석 선수의 높이가 좋아 의식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후반에 긴장도 좀 풀리고, 몸도 가벼워지면서 연습했던 게 나오면서 잘 풀렸다.” 유기상의 말이다.


이어 그는 “전반에 4점 이기고 있는데도 우리가 더 조급하더라. 후반 들어가기 전에 여유있게 하자고 마음먹었던 게 4쿼터에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던 요인이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높이가 낮아진 용산고. 신장의 열세를 많은 활동량으로 커버하고 있다. 유기상은 “작년엔 높이가 좋다보니 앞선에서 뚫려도 뒤에서 잘 막아줬다. 지금은 신장이 작아져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수비에서 활동량이 많아져 힘들긴 하다”고 웃어 보였다.


가장 먼저 4강에 선착한 용산고는 휘문고-무룡고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무룡고가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무룡고와의 대결을 바란 유기상은 “한 번도 붙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경기가 될지 궁금하다. 상대가 문정현 선수 중심으로 파생되는 공격이 많아보여서 그 부분을 미팅을 통해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준결승전으로 시선을 돌렸다.


끝으로 유기상은 “목표는 우승이지만 매 경기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신장은 작아도 용산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힌 뒤 ”고등학교 졸업 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존경받는 선배로 남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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