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아찔했던 슈팅이벤트’ 조한진 “복잡한 생각없이 던질 수 있게”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8-06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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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열정 가득한 일반 학생들과 함께했던 이벤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조한진(22, 192.7cm) 새삼스럽게 교훈 하나를 되새겼다.

고양 오리온 조한진이 6일 고양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고양 지역예선 현장을 찾았다. 이번 스쿨리그 대회 각 예선마다 연고지 대표 선수들이 찾아와 슈팅 이벤트와 시상식을 함께 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에서는 조한진이 대표로 나선 것.

경기장 한 켠에서 흐뭇하게 선수들을 바라보던 조한진은 점심 시간에 진행된 슈팅 이벤트를 위해 코트로 나섰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하면서 조한진이 강점으로 평가받은 것은 슛. 참가자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어 이벤트 시작 전부터 기대감이 조성되는 분위기였다.

조한진과 각 학교 대표자들이 총 3번의 3점슛(학생 선수들은 3점슛 또는 자유투 자율 선택)을 시도해 1위를 다투는 가운데, 1개 성공에 그친 조한진은 자신 보다 많은 슛을 성공시키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아찔한 표정과 함께 멋쩍게 웃어보였다.

사실 이날은 스쿨리그 행사 바로 옆에 위치한 코트에서 오리온과 명지대의 연습 경기까지 열렸다. 부지런히 팀 훈련과 스쿨리그 시상식까지 함께하고 만난 조한진은 “팀 훈련이 있어서 모든 경기를 지켜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생활체육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런 자리가 더 활발하게 열렸으면 한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찔했던 슈팅 이벤트를 돌아보고는 “볼이 프로 선수들이 쓰는 것보다 조금 작더라(웃음). 그래서인지 손에서 자꾸 볼이 빠졌다. 근데 참가자 선수들이 슛이 다 좋더라”며 참가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신없이 지나간 데뷔 시즌을 뒤로하고 2년차를 맞이하는 조한진은 오리온에서 슈터라는 확실한 롤을 수행하기 위해 다부지게 노력 중이다. 그런 과정에 있어서 이날 스쿨리그 행사 참가가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고.

“고등부 결승 경기를 보는데 승부처에서 쉴틈없이 서로 3점슛을 주고받더라. 그 모습이 대단해보였다. 역시 슛은 아무 생각없이 던져야 하는 것 같다.” 조한진의 말이다.

최근 비시즌 훈련에 있어서도 이와 일맥상통한 배움이 있었다는 조한진.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자꾸 뭘 보여주려다 급한 모습들이 나오더라. 빨리 차분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굳은 의지를 다진 조한진은 “형들이 요즘 내가 슛을 쏠 때 생각이 많아보인다고 했다. 슛 쏠 때는 복잡한 생각없이 던질 수 있도록 달라지겠다”고 슈터로서의 목표를 다잡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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