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예선을 2승으로 마친 흥진고가 결승으로 향한다.
흥진고는 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고양 지역예선 고등부 1조 주엽고와의 경기에서 34-20으로 승리했다. 박종은이 더블더블(13득점 15리바운드 4블록)로 맹활약한 가운데, 홍성준(11득점 6리바운드)도 두 경기 연속 활약을 이어갔다. 덕분에 흥진고는 예선을 2승으로 장식하며 1조 1위를 차지, 결승행 티켓을 함께 거머쥐었다.
전반 초반은 주엽고의 분위기였다. 조윤호가 이 경기 출발을 책임지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그 분위기가 오래가질 못했다. 흥진고도 빠르게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동점(6-6)을 만들어냈다. 이후 주엽고가 강원태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결국 리드는 흥진고의 몫이 됐다. 흥진고가 박종은을 필두로 홍성준, 최재성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전반을 15-1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흥진고의 리드는 계속됐다. 홍성준과 박종은이 다시금 득점을 책임지며 분위기를 지킨 것. 이에 주엽고는 부지런히 추격을 시도했지만, 공격 마무리에서 성공률이 떨어져 쉽게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주엽고의 정확도는 나아지지 않았고, 흥진고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제공권에서 존재감이 돋보였던 박종은(1학년, 190cm)이 결승행을 이끈 수훈갑으로 선정됐다. 경기를 마친 박종은은 “이번 대회에 엔트리를 7명으로 꾸려서 나왔는데, 맏형인 (천)병민이 형이 다치면서 6명이 뛰게 됐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까 걱정이었는데, 모두가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결승에 올라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흥진고가 패했다면, 지산고 주엽고와 함께 모두 1승 1패, 득실차로 순위를 가리는 상황에서 흥진고가 1위를 차지하기에는 확률이 낮았다. 탈락의 위기도 있었던 경기를 돌아보며 그는 “처음에는 잘 안 풀리나 싶었다. 그래도 가드인 (최)재성이가 많이 도와줘서 패스 흐름이 원활했던 것 같다”며 팀원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높이의 장점은 예선 두 경기에서 충분히 선보인 박종은. 아직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있다면, 바로 3점슛이란다. “클럽팀(군포 코난)에 있을 때는 3점슛을 쏘는 친구들이 많아서 내가 굳이 시도하는 편은 아닌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결승전에서는 3점슛을 던지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
결승에 선착한 흥진고는 이어 열리는 고등부 2조 대화고-권선고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겨룬다. 이에 박종은은 “권선고가 아직 센터의 장점을 잘 못 살리는 모습을 봤는데, 올라온다면 내가 높이에 맞서 잘 싸워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차게 희망 상대를 지목하며 결승을 바라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