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긴 침묵 끝에 환하게 웃은 건 대화고였다.
대화고는 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고양 지역예선 고등부 2조 가좌고와의 경기에서 19-13으로 승리했다. 유준서가 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구성현이 3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으로 활약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가좌고는 김인겸이 8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득점력이 살아나지 않아 추격에 그쳤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극심한 소강상태에 빠졌다. 대화고는 구성현, 가좌고는 김인겸이 자유투 1개씩 만을 성공시킨 이후, 한동안 1-1의 스코어가 유지됐다. 길고 길었던 침묵을 깬 건 대화고. 유준서의 첫 야투 이후 김민수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가좌고는 전반 내내 야투 성공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대화고가 10-1로 큰 격차를 만들고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전 초반에는 가좌고의 반격도 있었다. 남승민의 자유투 득점 이후 김인겸도 공격에 성공하면서 5-10까지 따라붙은 것. 하지만, 대화고도 이재준이 외곽포로 응수하며 흐름을 완전히 내주지는 않았다. 이후 남은 시간은 대화고가 도망가고, 가좌고가 쫓아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대화고가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면서 승부를 끝냈다.

전반 득점 침묵을 깨는 데에 앞장섰던 유준서(1학년, 175cm)가 첫 승의 수훈갑이 됐다. 승리에 미소 지은 유준서는 “이기기 힘들줄 알았는데, 형들과 친구들이 생각보다 더 잘 해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한동안 1-1의 스코어가 이어졌던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 팀에 잘하는 선수가 있다고 들어서 수비부터 신경을 썼었다. 그러다 공격 찬스가 왔는데 너무 많은 실수가 나왔던 것 같다”며 아쉬움도 표했다. 이어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내가 잘 받아먹을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유준서는 새로 만난 인연들과 추억을 쌓는게 좋다고. 그는 “형들, 친구들을 새로 만나 이런 대회에 나온 것 자체가 좋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서로 더 가까워지고 앞으로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대화고는 오후 4시 25분에 권선고와 고등부 2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유준서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첫 경기도 이겼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 해보도록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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