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일산동중이 치열한 승부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일산동중은 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고양 지역예선 중등부 1조 불로중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27-24로 승리했다. 공격에서는 한주형이 15득점(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끈 가운데, 김보성(5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의 지원도 든든했다. 불로중은 최우영이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장 들어 화력이 식으면서 석패를 안았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수차례 공격에 실패한 가운데 첫 득점은 일산동중 김재원의 몫이었다. 불로중도 곧장 박영명이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김보성의 돌파 득점 이후 한주형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일산동중이 8-3의 리드를 잡았다. 침묵하며 뒤처지던 불로중은 전반 막판이 돼서야 살아났다. 최우영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한 차례 더 공격을 책임지면서 11-8,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양상은 더욱 치열했다. 불로중이 한근택의 득점 가세에 힘입어 분위기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일산동중이 정재민의 3점슛, 한주형의 연속 4득점이 더해져 승부는 원점(15-15)으로 돌아갔다. 이후 경기는 끝을 알 수 없었다. 불로중이 최우영, 박영명, 김상헌 등의 득점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일산동중이 한주형의 원맨쇼를 앞세워 무섭게 따라붙었다. 결국 경기 23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22-22, 동점. 하지만, 볼을 잡은 일산동중이 공격에 실패,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승부에서 많은 득점이 나오지는 않은 가운데, 집중력 승부에서는 일산동중이 승리했다. 연장 첫 득점은 불로중 김상헌의 몫이었지만, 곧장 일산동중 김보성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25-24로 승부를 뒤집었다. 여기에 경기 종료 직전 김영현이 쐐기 득점을 터뜨리면서 일산동중이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첫 경기부터 MVP 수상의 기쁨까지 함께 누린 건 골밑에서 원맨쇼를 펼친 한주형(3학년, 174cm). 경기를 마친 그는 “점수차가 별로 안 날 정도로 접전이었는데, 그 상황 속에서 내가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승하자는 생각으로 나왔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인 한주형은 “첫 경기를 힘들게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더 집중해서 열심히 뛰어야할 것 같다. 이렇게 박빙일 줄은 몰랐다”고 멋쩍게 웃어보였다.
튼튼한 피지컬을 갖춘 만큼 힘으로 하는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게 한주형의 말. 오후 한수중과의 예선 2차전을 바라본 그는 “다음 경기에서도 득점 위주로 차분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며 필승을 외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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