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고지를 향해 ‘돌격 앞으로’를 외친 현대자동차그룹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8-05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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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 패배를 곰씹었다. 수비조직력을 극대화했고, 서로를 적극 활용했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여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 인헌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전에서 뉴페이스 박재용(15점 14리바운드)이 이상호(10점 9리바운드)와 함께 골밑을 장악했고, 이기복(13점 9어시스트 5스틸 3리바운드), 권승민(10점 3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동량을 과시하며 한국외대를 72-43으로 잡고 2승째(1패)를 신고했다.


골밑에서 신체조건 우위를 적극 활용했다. 노장 김남한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나서지 못했지만, 박재용이 합류하여 공백을 메웠다. 박재용은 이상호, 황상수(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호석(6점 9리바운드)와 번갈아가며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기복은 속공에 적극 나서 득점을 올렸고, 동료들을 활용했다. 성현식(6점)은 3점슛 2개를 적중시켜 권승민과 외곽지원을 확실히 했고, 송종훈(8점 3리바운드 3스틸), 이용준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 활약을 도왔다.


한국외대는 주장 최원이 3점슛 2개 포함, 21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전비우(4점 10리바운드), 김재우(5점 6리바운드)가 상대 공세에 맞서 골밑을 지켜냈다. 노장 김영준(8점 5리바운드)은 3+1점슛 2개를 성공시켜 쾌조의 슛감을 뽐냈다. 김재영(3점), 윤재식, 이동규(2점 5리바운드), 손민상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주장 최원은 “사전에 상대가 잘하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플레이를 얼마나 보여줄지가 관건이었는데 동료들 모두 주눅들지 않았다. 더블스코어만큼은 면하자고 했는데 뜻대로 된 것 같다”고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황상수, 이상호를 벤치에서 출격 대기시키는 대신, 박재용과 노장 이호석이 나서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박재용 활약이 눈부셨다.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미드레인지 구역을 오가는 등, 1쿼터 7점을 몰아넣었다. 이기복은 돌파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한국외대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팀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이날에서야 첫 경기를 가진 한국외대는 최원을 필두로 이동규, 윤재식이 골밑을 지켜냈다. 최원은 3점슛을 꽃아넣는 등,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쳐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김영준이 3+1점슛을 적중시켜 외곽지원을 확실히 했다.


팽팽하던 분위기 속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치고나갔다. 이기복이 돌파능력과 속공을 진두지휘하여 점수를 올렸고, 이상호, 황상수는 박재용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권승민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송종훈, 성현식을 투입,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성현식은 2쿼터 3점슛 2개를 꽃아넣어 외곽지원을 확실히 했다.


한국외대는 최원이 3점슛을 적중시켰고, 김재우, 윤재식, 전비우, 이동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김재우, 전비우는 2쿼터 얻은 자유투 4개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상대 공세를 견뎌내지 못하여 수비조직력이 흔들린 데다, 실책을 연발하여 공격권을 내주기 일쑤였다.


기선을 잡는 데 성공한 현대자동차그룹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권승민, 이기복, 송종훈이 내외곽을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었고, 황상수, 이상호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호석, 박재용 역시 황상수, 이상호와 함께 상대 수비 빈틈을 적극 공략했다. 이용준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활약에 힘을 보탰다.


한국외대는 최원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김재우, 김재영이 골밑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전비우는 김영준과 함께 리바운드 다툼에 적극 나서 팀원들 어깨에 실린 부담을 덜어주었다. 그렇지만, 현대자동차그룹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탓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최원을 투입하여 난관을 타개하고자 했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들어 현대자동차그룹이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상호, 박재용이 골밑을 적극 공략, 12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박재용 활약이 눈부셨다. 탄탄한 신체조건을 적극 활용하여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냈고, 득점을 올렸다. 4쿼터에 얻은 자유투 4개 모두 성공시킨 것은 보너스. 여기에 노장 이호석을 비롯하여 권승민이 득점에 가담, 힘을 보탰다.


한국외대는 최원을 필두로 김재영, 전비우가 나서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김재우, 손민상이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어깨에 실린 부담을 덜어주었고, 노장 김영준이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3+1점슛을 적중시켰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이기복, 권승민을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인 끝에 이호석, 이상호가 연달아 점수를 올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승(1패), 승점 5점째를 획득, 고지를 향하여 한걸음을 내딛었다. 박재용 가세로 이상호, 황상수, 이호석과 함께 강점인 골밑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였고, 이기복이 동료들을 적극 활용하여 공격범위를 넓혔다. 권승민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고, 성현식이 슈팅능력을 과시하여 외곽공격력을 강화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어 팀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향후 패스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준결승 진출이 그리 요원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한국외대는 최원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재우는 손민상, 김재영, 전비우, 이동규와 함께 골밑에서 경쟁력을 높였고, 윤재식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힘을 보탰다. 노장 김영준은 고비 때마다 3+1점슛을 적중시켜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첫 경기인 만큼, 가족들이 한데 모여 코트에 나선 선수들을 향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첫 발을 뗀 한국외대. 과정에 충실히 한다면 내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현실세계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5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여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현대자동차그룹 박재용이 선정되었다.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이날 경기에서야 첫 선을 보인 그는 “그동안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는데 팀원들이 나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정말 잘 풀렸다”고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올린 15점 중 자유투 득점으로만 7점을 올렸다. 성공률도 70%(10개 중 7개)로 높은 편. 반대로 말하면 슛 성공률이 저조했다는 반증이었다. 이에 대해 “운동을 하지 않은 지 두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 체력운동이 필요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재용 등장에 골밑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인 현대자동차그룹. 이전 경기와 달리 골밑 공격이 주를 이루었다. 이에 대해 “주장을 비롯한 형들이 포지션별 각자 위치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해주고 있다. 특히, 센터진 같은 경우에는 지시한대로 움직이다 보면 제 타이밍에 패스가 들어오더라”며 “오늘 경기에서는 개인적으로 한국외대 수비가 밀집되었다. 스크린플레이를 통하여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힘으로 자리를 잡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부분에 대하여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서로 간에 호흡을 맞추는 데 있어 완성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 그는 “앞선에서 패스가 잘 되어야하고, 자리를 잘 잡은 후 제 타이밍에 공이 투입된다면 존 디펜스를 깰 수 있다. 그리고 킥아웃 패스를 통하여 슈터들에게 패스를 건네는 등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서로 간에 많이 만나지 못하다보니까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는데, 매주 모여 훈련계획을 수립한 만큼, 팀 훈련과 개인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며 “아직까지 개선 여지가 많다. 훈련을 통하여 보완할 수 있게 완성도를 100%까지 가능하지 않나 싶다”고 보완할 부분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날 경기까지 3경기를 소화한 현대자동차그룹. 향후 삼성생명, 한국타이어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여부가 가려질 전망. 그는 “남은 경기 모두 이겨서 준결승에 꼭 올라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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