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예선에서 ‘이겨보겠다’라고 서로를 지목해 이슈를 모았던 양 팀의 맞대결. 승자는 대현중이 됐다.
대현중이 4일 화봉중학교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울산 지역예선 중등부 2조 현대모비스 중등부과의 경기에서 27-23으로 이겼다. 김도현과 더불어 하창범이 골밑에서 듬직함을 보인 것이 승리의 비결.
전반부터 미리 보는 결승전 같았다. 현대모비스 중등부는 손릭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남다른 움직임을 선보여 활약을 펼친 그 덕분에 대현중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이준혁도 3점슛을 거들었다.
하지만, 대현중은 김도현의 활약과 더불어 하창범, 유한빈이 리바운드 가담에 힘을 보탰다. 줄다리기에서 대현중이 흐름을 가져온 건 막판. 연달아 골밑 득점을 챙기면서 17-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현대모비스 중등부 이준혁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에 불이 붙은 가운데 하창범과 손릭은 상대 파울을 얻어내며 보너스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하창범의 골밑 존재감으로 23-19로 앞서가던 대현중은 손릭에게 당하며 25-23, 쫓기는 상황까지 놓였다.
대현중의 실책으로 현대모비스 중등부에게 기회가 왔지만,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대현중은 김도현이 마무리 득점을 챙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10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하창범(3학년, 184cm)은 “상대 압박이 거셌는데, 친구들이 잘 도와줘서 승리한 것 같다. 집중견제를 신경쓰기보다 내 역할에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잘 된 비결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엘리트 선수들과 실력을 비교해봐도 뒤질 것이 없었던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신장 우위로 득점맛을 봤던 것이 그가 지금까지 농구공을 잡아온 이유다.
한편 대현중이 현대모비스 중등부를 꺾으면서 현재까지 구단 유소년 클럽팀 중 현대모비스 중등부가 유일한 예선 탈락팀이 됐다. “전국 대회에 나가서 우승까지 거둔다면 자랑스러울 것 같은데, 일단 결승전에서 대송중을 잡아 울산지역 우승을 따내겠다”며 결승전을 바라봤다.
1조 1위를 거둔 대현중은 2조 1위를 거둔 대송중과 결승전을 치른다. 양 팀의 결승전은 오후 5시 20분에 팁오프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