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관계 과시한 우리은행, 지친 하나은행에 26연패 수모 안겨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24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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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에 26연패라는 치욕과 수모를 안겼다.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2-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하나은행 전 26연승으로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박혜진이 1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박지현(8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소니아(12득점 7리바운드), 나윤정(11득점 2어시스트) 역시 승리에 일조했다.

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알렌(2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지영(14득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전반에 크게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하나은행을 크게 압박했다. 박혜진을 필두로 그레이, 최은실, 홍보람이 릴레이 득점을 올리며 1쿼터를 17-11로 끝냈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한 채 전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초반 주도권을 쉽게 내주고 말았다.

2쿼터는 우리은행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더욱 빛났다. 하나은행이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 채 허덕인 틈을 타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박지현, 나윤정, 김소니아의 삼각 편대가 위력을 발휘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9일 동안 4경기를 치른 하나은행은 단 한 번의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함을 드러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최은실까지 공격에 참가하며 전반을 44-18로 마무리했다.

후반부터 하나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지영과 알렌이 쌍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우리은행에 빼앗긴 흐름을 되찾아왔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당장 큰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레이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미 벌어놓은 격차가 컸던 만큼 53-33, 20점차로 3쿼터를 끝냈다.

우리은행 역시 체력적인 한계가 온 것일까. 전반에 벌려놓은 큰 격차를 후반 내내 유지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알렌을 필두로 백지은, 김예진의 연속 3점포까지 터진 하나은행은 4쿼터 막판 58-68, 10점차까지 좁히며 분위기를 잡았다.

알렌의 4쿼터 3번째 3점슛은 63-70, 7점차 추격을 알렸다. 하지만 연이어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며 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방심한 끝에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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