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서울 삼성이 11연패 늪에 빠졌다.
이규섭 감독 대행이 이끄는 삼성은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2-91로 패했다. 전반까지 대등하게 맞섰으나, 후반 들어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43패(9승)째를 떠안았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기엔 역부족이었다.
인터뷰실을 찾은 이규섭 감독 대행은 “파울 트러블과 체력 저하가 패인이다. 전반까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연달아 2개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후 따라갔지만, 마지막에 체력 부담이 심해 보였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외국 선수 공백을 커버하기 위해 수비 변화를 줬는데, 젊은 선수들이 혼동을 느낀 것 같다. 내가 운영을 잘 도와줬어야 했는데 미흡했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남은 두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이 대행이 꼽은 패인은 저조한 외곽슛이다. 이날 삼성은 3점슛 성공률 23%(7/30)를 기록했다.
그는 “외곽이 안 터져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속공도 8개나 얻어맞았다. 이건 제공권과 관련이 있는 문제다. 후반에 (아셈) 마레이에게 파울을 활용할까도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자유투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실제로 2개밖에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은 2쿼터 한때 이호현과 이원석의 활약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내 집중력이 떨어지며 LG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그는 “2쿼터에 잠시 앞섰을 때 지키는 것도 연습해보자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이호현이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그런 장면은 선수들이 꼭 기억했으면 한다. 승패를 떠나서 선수들이 똑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쌓여 승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실을 떠났다.
좀처럼 아홉 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성은 4월 4일과 5일 백투백 일정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안방으로 돌아가는 삼성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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