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최서진 기자] 연장전이 더 뜨거워졌다.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과 청춘체육관에서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가 열렸다. 매년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유소년클럽 대회지만, 올해는 ‘타켓 스코어’라는 규정을 도입해 변화를 줬다.
프로농구는 4쿼터 종료 시점 양 팀의 점수가 동점일 경우 10분 동안 연장전을 치러 더 많이 점수를 낸 팀이 승리한다. 그러나 타켓 스코어는 연장을 3분 동안 진행하며 4점 선취 득점 팀이 잔여시간과 관계없이 승리하는 규칙이다. 만약 연장쿼터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다면, 양 팀 득점이 3점 이내일 경우 다득점 팀이 승리한다. 양 팀 득점이 동점인 경우는 30초의 준비 시간 후 1점 이상 선취 득점한 팀이 이기게 된다.
타겟 스코어는 유소년을 상대로 대회를 진행하는 만큼, 대회가 늘어지지 않고 승패를 결정짓기 위해 등장했다. 실제로 대회는 매일 1경기 이상 연장에 들어갈 정도로 박빙인 경기가 많았다. 또한 U10, U11처럼 비교적 더 어린 부서의 경기는 3분 동안 4점을 선취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3분, 4점 취득 시 경기가 종료되기에 연장은 더 뜨거웠고, 치열했다. 29일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U15와 수원 KT U15가 맞붙었다. 4쿼터 종료 시점 결과는 16-16. 연장에서 4점을 선취한 현대모비스 U15가 승리했다.

연장에서 골밑 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현대모비스 U15 김민서는 “다른 대회랑 달리 4점을 먼저 넣으면 되는 규칙이라 신기했다. 짧은 시간이라는 걸 알아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학부모 윤영화 씨(46)는 “일반적인 경기보다 더 박진감이 넘친다. 4점을 먼저 내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도 좋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학부모 입장으로선 치열한 경기에 아이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타겟 스코어 덕에 경기 시간 자체가 줄어드니 좀 더 나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박영주(44) 씨는 “4점만 넣으면 경기가 끝나서 아쉬웠다. 3분을 다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시간이 짧으니 박진감이 넘치긴 했다”고 이야기했다.
유소년 클럽을 이끈 A코치는 “흥미진진해서 어디가 이기든 더 재밌는 것 같다. 짧은 시간이기에 누가 좀 더 집중해서 쉬운 득점을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무리한 공격을 하면 상대에게 바로 기회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 사진_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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