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급 활약’ 직전 경기 부진 씻어낸 김낙현

김선일 / 기사승인 : 2022-03-31 0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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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김낙현은 직전 경기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활약을 펼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은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다섯 번째 맞대결에 선발출전, 20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을 뿐, 아직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이다.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맞은 KT전에서 유도훈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 선발이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니콜슨은 1쿼터에 야투율 22%(2/9)에 머물렀고, 2쿼터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에 팀에서 가장 많은 야투를 시도한 니콜슨이 부진하자, 자연스레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을 15점(35-50) 뒤진 채 마쳤다.

가비지 게임이 예상되는 전반전 스코어지만, 한국가스공사는 포기하지 않았고 4쿼터에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전에 펼쳐진 엄청난 추격전의 선봉에 디제이 화이트와 김낙현이 앞장섰다. 디제이 화이트는 시즌 최다 득점(3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김낙현 역시 직전 KGC전 부진(3점 4어시스트)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김낙현은 이날 기록한 20점 중에 12점을 후반전에 집중시켰다. KT를 턱 밑까지 추격하는 득점은 대부분 김낙현의 손에서 나왔고, 팀에게 첫 리드를 안겨준 득점(83-81) 역시 김낙현의 몫이었다. 또한 그는 본인의 득점을 올리면서도 어시스트 역시 9개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다만 그의 활약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김낙현은 경기 종료 4초전 2점차(89-91)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을 노리는 3점슛을 던졌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그럼에도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팀의 에이스를 감쌌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낙현의 마지막 3점슛에 대해 “내가 선수였어도 3점슛을 던졌을 것이다. 연장을 가면 체력문제로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6연승 이후 2연패로 7위 창원 LG와의 격차가 1.5경기로 줄어든 한국가스공사다. 유도훈 감독의 말처럼 다들 지쳤지만, 이것저것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시즌 전에 기대를 모았던 ‘두낙콜’ 트리오 중에서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김낙현이다. 김낙현의 투혼이 필요한 상황, 한국가스공사는 4월 1일 전주 KC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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