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한희원 그리고 임성채, 2번이나 3점슛 6개 성공

용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2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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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재범 기자] 경희대 출신 중 대학농구리그에서 2번이나 3점슛 6개를 성공한 선수는 두경민과 한희원, 그리고 임성채다. 임성채(185cm, G)가 선배들과 다른 점은 2경기 연속으로 기록했다는 것이다.

경희대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홈 경기에서 고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94-77로 완승을 거뒀다.

승리 원동력 중 하나는 15개나 터진 3점슛이다.

사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3점슛이 번번이 빗나갔다. 3점슛에 의존한 탓에 첫 득점은 2분 51초 만에 나왔다. 김수오의 스틸에 이은 속공이었다.

그 다음 득점은 4분 8초가 흐른 뒤 손현창의 점퍼였다. 이겼지만, 경기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선수들이 슛 자신감이 붙었는데 슛만으로 농구를 하려고 하면 안 된다. (경기 시작 후) 3분 동안 득점이 없었던 것도 슛만 쏴서 그랬다”고 했다.

1쿼터 2초를 남기고 임성채가 3점슛을 성공했다. 임성채는 2쿼터 12초 만에 한 방 더 터트렸다. 막힌 혈이 뚫렸다. 3점슛이 술술 터졌다.

임성채는 이날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성공했다. 돌파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해 20점을 채웠다.

임성채는 지난 8일 한양대와 경기에서도 3점슛 6개를 넣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농구리그에서 경희대 선수가 2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넣은 건 두경민과 한희원에 이어 3번째다. 두경민은 2013년, 한희원은 2014년과 2015년 기록했다. 참고로 경희대의 한 경기 최다 3점슛은 권성진의 8개이며, 6개는 공동 2위다.

임성채는 1쿼터 막판 3점슛 이후 팀 전체 3점슛이 잘 들어갔다고 하자 “최근 슛 감각이 정말 좋다. 감독님, 코치님도 많이 던지라고 하시고, 동료들도 고맙게 믿음을 가지고 내 기회를 많이 봐준다”며 “1쿼터에서 첫 두 방을 못 넣었는데 그럼에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동료들이 힘을 실어줘서 들어갔다. 그 뒤는 하나가 들어가니까 감이 잡혀서 잘 들어갔다”고 했다.

임성채의 답변에서 1쿼터 막판부터 3점슛 6개 연속으로 넣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임성채는 “워낙 연습할 때부터 감이 좋았다. 너무 자신 있었고, 동료들도 믿어줬다”며 “처음에는 안 들어갔는데도 자신있게 던져서 들어갔다”고 했다.

임성채는 앞선 한양대와 경기까지 고려하면 경희대 선수 중에서 최초로 2경기 연속 3점슛 6개를 성공했다. 

다른 팀까지 범위를 넓히면 최초는 아니다. 대학농구리그는 연속 기록을 찾기 쉽지 않지만, 최근 5년 사이에 유기상(6-7), 홍동명(6-7), 박민재(8-8) 등이 2경기 연속 3점슛 6개 성공을 기록한 적이 있다.

8승 2패로 단독 3위인 경희대는 4경기를 더 치른 뒤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임성채는 “질 생각이 없다. 더 열심히 이기는 농구를 해서 남은 경기를 전승해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겠다”며 “안정적으로 리바운드부터, 우리는 한 명이 큰 게 아니라 평균 신장이 커서 다같이 리바운드를 잡고, 달리는 농구를 하고, 강점인 수비로 실책을 끌어내면 가능하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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