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는 2025-2026 KBL D리그 상무와 수원 KT,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의 맞대결까지 총 2경기가 열렸다.
이날의 2경기는 2026년의 첫 D리그 일정을 알렸다. 현재 정규리그가 힘찬 새해를 알리며 4라운드에 접어든 사이 D리그도 기지개를 켰다.
D리그는 총성 없는 전쟁터다.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만, 조금 더 안정적으로 엔트리 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이들과 아직은 1군 무대의 문턱을 넘지 못한 이들의 경쟁의 연속이다. 전역 후 원소속 구단에 안정적으로 녹아드는 게 목표인, 상무 농구단의 일원들도 마찬가지다.

승부도 양보 없다. 누구보다 몸을 아끼지 않으며, 플레이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 것은 1군과 같다.
이날의 경기 모두가 딱 그랬다. 워낙 치열했던 승부 속, 하루 동안 열린 두 경기가 모두 연장전으로 이어진 것.
먼저 열린 상무와 KT의 경기, 3쿼터 한 때 20점의 격차(29-49)까지 리드 당하던 KT가 승부를 단숨에 뒤집어냈다. 이윤기의 3점슛 쇼와 이두원과 문성곤의 헌신이 만든 결과였다. 그 결과 승부는 연장(85-85)으로 흘렀고, 한 번 가져온 주도권을 이어간 KT가 승리(99-94)를 따냈다. KT는 D리그 개막 후 7연승을 달렸다.
두번째 경기인 DB와 정관장의 경기도 마찬가지. 4쿼터 초반 55-65까지 끌려가던 정관장은 쿼터 종료 직전, 표승빈이 시도한 중거리슛이 그대로 림을 가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이후 DB와의 질긴 승부 끝에 87-81, 값진 1승을 따냈다.

경기 후 만난 정관장 가드 소준혁의 “어렵게 연장전에 갔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말이 치열했던 승부 속 D리그 일원들의 집념을 대신해줬다.
주목받는 무대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무대도 존재하는 것이 프로 세계다. D리그에서 한 발 더 뛰는 일원들에게 ‘주목’의 정도는 중요하지 않다. 팀에 필요한 조각이 되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현재 서 있는 공간이 어디인 지는 고려 대상도 아니다.
D리그는 오는 8일을 끝으로 15일까지 잠시 멈춘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인 16일과 19일, 20일까지 연달아 개최된다. 조용한 경쟁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사진_이상준 기자,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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