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대형 변수’ 이정현 발목 통증, 한일전 출전 가능할까?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4 2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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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대한민국이 예기치 않은 변수까지 맞았다. 이정현의 컨디션이 변수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 홈경기에서 연장 끝에 80-82로 패했다. 승리하면 B조 3위를 확보하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났던 경기를 안일한 운영 끝에 내줬다.

변수도 있었다. 주득점원 이정현이 3쿼터 초반 불의의 부상을 입은 것. 이정현은 첸잉춘의 3점슛 시도 후 볼 경합 과정서 넘어진 최준용과 충돌, 오른쪽 발목에 충격을 입었다. 부상 직후 교체된 이정현은 4쿼터 중반 투입돼 4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터뜨렸지만,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완벽한 상황은 아니었다. 최종 기록은 23분 7초 13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소속팀 고양 소노의 사령탑 손창환 감독도 트레이닝 파트를 통해 이정현의 몸 상태를 보고받았다. 손창환 감독에 따르면 이정현은 4일 휴식을 취했고, 향후 회복세도 더 살펴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늦게 끝난 데다 주말이 겹쳐서 병원 검진을 받진 못했다. 초음파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지만, 초음파는 인대가 끊어진 것만 확인할 수 있다. 그 이상의 세밀한 점검은 어렵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서 오늘(4일)은 쉬었다고 들었다.” 손창환 감독의 말이다.

현재 몸 상태로는 5일 팀 훈련을 소화하는 것도 불투명하다. 대표팀으로선 생각하기 싫은 시나리오겠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6일 열리는 한일전 출전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출전한다 해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

손창환 감독은 “아이싱 조치를 했지만, 현재로선 훈련을 소화하기엔 몸이 불편한 것 같다.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6일에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드라마틱하게 좋아진다면 검진 없이 경기를 소화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한국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대만이 중국을 꺾는다면 한일전 결과와 관계없이 2라운드에 진출하지만, 대만이 패한다면 일본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정현의 회복까지 더디다면, 한국으로선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몰리는 셈이다. 기적을 노려야 하는 한국은 이정현과 함께 한일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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