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점프볼=정지욱 기자]우리은행에게 3연패는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산 BNK를 맞아 73-64의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1승5패가 된 우리은행은 1위 청주 KB스타즈(15승1패)와 4경기 차가 됐다.
우리은행은 15일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슛이 도무지 들어가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 31.3%, 3점슛 성공률 23.1%에 그치며 54-55로 패했다. 평소 성공률(2점슛 50%, 3점슛 35.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었다. 박혜진만이 2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3일 만의 리턴매치에서 우리은행은 평소 경기력을 되찾았다. 김소니아(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이샘(13점 10리바운드), 박혜진(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박지현(12점 5어시스트), 김정은(14점)이 나란히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팀 2점슛 성공률 52.7%, 3점슛 성공률 35%로 평소 수치를 되찾았다.
전반을 37-26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격차를 벌렸다. BNK가 전반 12점을 올린 진안(17점 7리바운드)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주춤한 틈을 타 박혜진, 김소니아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3쿼터 종료 5분29초 전에는 박지현에서 박혜진으로 이어지는 속공 득점이 모처럼 나오기도 했다. 3쿼터 종료 2분14초 전에는 노장 김정은의 3점슛이 터지면서 57-41, 16점 차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바지 잠시 BNK의 추격을 받았지만 박혜진의 자유투, 최이샘의 골밑 득점으로 재차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무릎부상으로 1경기를 쉰 김한별이 후반부터 투입되어 7점을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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