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준석은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 선발 출전, 23분 4초를 소화하며 14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준석은 속공으로 6점을 만든 가운데 이현중과 앨리웁 득점도 합작하는 등 운동능력을 발휘하며 한국의 공격에 기여했다.
여준석은 경기 종료 후 “두 차례 평가전이라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우리가 뭘 준비해야 할지 실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1, 2차전 모두 (이)현중이 형이 리바운드를 너무 잘 잡아줘서 고맙다. 체력 이슈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4쿼터에 무너졌다. 그런 부분을 개선한다면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여준석은 이어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팀의 강점은 트랜지션, 3점슛인데 그간 부족했다. 평가전을 치르면서 형들이 감을 찾았다. 사우디아라비아전(10일)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여준석은 “개인적으로는 최근 급하게 플레이하다 보니 실책이 많아졌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형들을 살려줘야 한다. (이)승현이 형에게 가드들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것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다. 내 스크린을 통해 형들의 경기력이 더 살아났으면 한다”라며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여준석은 갓을 착용하고 2차전 출근길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여준석은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싶어서 재미 삼아 만든 미션이었다. 어제 운동 끝난 후 하프라인슛 대결을 했고, 꼴찌가 갓을 쓰기로 했다. 내가 꼴찌였다. MVP에게 갓을 넘겨주는 것까지가 미션이었다. 기상이 형에게 넘겨줄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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