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치어리더 하면 제 이름이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삼성 이예빈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1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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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데뷔 2년차 이예빈 치어리더. 그녀는 포털사이트에 프로필이 등록되어 있지 않은 신예다. 인터뷰 또한 이번이 처음이란다. 하지만 그녀의 말과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고, 패기 넘치는 목표도 가지고 있었다. 앞으로 주목해야 될 신예 이예빈 치어리더를 점프볼이 만났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11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이예빈 치어리더라고 합니다. 나이는 22살이고요. 올 시즌 서울 삼성을 맡게 되었습니다.

Q 데뷔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인터넷에 정보가 많이 없더라고요. 치어리더 하기 전에는 뭘 했나요?
A 하하. 아직 신인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요. 치어리더 하기 전에는 춤을 췄어요. 워낙 어릴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중, 고등학생 때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춤 학원을 다녔어요. 그러던 중 학원 선생님이 소개해주셔서 댄스팀에 들어가게 됐죠.

Q 댄스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나요?
A 공연 다니고, 음악 방송에서 연예인 백업 댄서도 했어요. 주로 군부대, 행사장, 콘서트에서 공연을 많이 했었죠.

Q 치어리더를 하계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박소현 치어리더가 저랑 같은 댄스팀에 있던 언니였어요. (박)소현 언니가 가끔 도와달라고 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직업이 되어버린 거에요. 언니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이렇게 인터뷰도 하게 되어서 고맙게 생각해요.


Q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인천 신한은행을 맡았었는데 치어리더를 해보니 어떤가요?
A 단기간에 공연 음악 안무를 다 외워야 해서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즐기기보다 ‘틀리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으로 마음 졸이면서 했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되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Q 그렇다면 치어리더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우선, 경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서 아직 팬들의 함성을 느껴보지 못했어요. 하루빨리 팬들의 열기와 함성을 느껴보고 싶어요.

Q 힘든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제가 체력이 조금 부족하더라고요. 농구는 작전타임이 되면 갑작스럽게 뛰어나가야 되니까 항상 쉴 때쯤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또, 마스크 쓰고 춤을 추다 보니 숨이 너무 찼어요.

Q 반대로 치어리더를 하며 뿌듯했을 때가 있나요?
A 제가 열심히 응원하는 팀이 승리하면 뿌듯해요. 그리고 팬들이 치어리더의 동작을 따라 해주실 때 너무 기분이 좋아요.

Q 만약, 치어리더를 안 했다면 무슨 일을 했을 것 같나요?
A 아마도 춤을 계속 추고 있지 않았을까요.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해서 춤과 관련된 직업을 찾았을 것 같아요.


연애? 지금은 저 살기도 바빠요.
이예빈 치어리더는 만 20살의 어린 나이다. 남들보다 빨리 사회에 발을 들인 그녀는 20살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일부 포기해야 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연애. 하지만 이예빈 치어리더는 외롭지 않다.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Q 이제 이예빈 치어리더를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질문을 해볼게요. 쉬는 날에는 주로 뭘 하나요?
A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서 집에서 넷플릭스를 많이 봐요. 최근에 ‘오징어 게임’을 너무 재밌게 봤어요.

Q 취미는 있나요?
A 친구들과 만나서 보드게임 하는 게 취미에요. 보드게임 같이 하는 멤버가 있거든요. 친한 언니 집에 보드게임이 다 있어서 주기적으로 모여서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다빈치 코드’를 잘하는데 누구와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어요.

Q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은 안 하나요?
A 운동은 치어리더에게 필수적인 요소죠. 예전에 치어리더 하려고 살을 빼기 위해 개인 PT를 받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혼자 헬스장 가서 운동하곤 해요.

Q. 남자친구 있는지 물어보면 당연히 없다고 하겠죠? 그럼 이상형이 어떻게 되나요?
A 현재 남자친구는 없어요. 진짜로요. 이상형은 제가 골격이 큰 편이어서 옆에 있을 때 작아 보일 수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어요. 키 크고 듬직한 사람이요. 성격은 착해야되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변에 여자가 많지 않아야 돼요.


Q. 지금 한창 연애하고 싶을 나이잖아요. 일하느라 연애를 못해서 아쉽지는 않나요?
A 마지막 연애가 1년 반은 넘은 것 같아요. 지금은 남자가 고프거나 외롭지 않아요. 저 살기도 바쁘거든요(웃음).

Q. 밖에 다니면 남자들 눈에 많이 띌 것 같아요. 번호 물어보는 남자들은 없었나요?
A 제가 거짓말을 못해서 솔직하게 말 할게요. 없진 않아요. 하하.

Q. 그럼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번호를 주나요?
A 아뇨. 무조건 죄송하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길거리에서 번호 물어봐서 만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이상형이 와도 절대 번호는 주지 않아요.

‘아이돌 치어리더’
인터뷰 준비를 위해 이예빈 치어리더에 대해 찾아보던 중 특이점을 발견했다. 그녀가 도수치료를 받는 유튜브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한 것.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돌 치어리더’라며 이예빈 치어리더에게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Q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도수치료 영상의 조회 수가 폭발적이더라고요. 어떻게 찍게 되었나요?
A 그것도 아는 언니가 제안해서 하게 됐어요. 뼈 소리 내는 게 시원해서 평소에 좋아하거든요. 근데 영상이 이렇게 뜰 줄 몰랐어요.

Q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을 것 같은데요?
A 정말 많이 왔어요. 친구들이 “이거 너야?” 하면서 동영상을 캡쳐해서 보내줬어요. 심지어 페이스북에도 뜨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Q 혹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이 늘진 않았나요?
A 엄청 많이 늘었어요.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3500명 정도가 늘어나더라고요.

Q.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아이돌 치어리더’라는 별명을 붙여줬는데 마음에 드나요?
A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Q 요즘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하는 치어리더가 많은데 이예빈 치어리더는 욕심 없나요?
A 생각은 있는데 제가 말을 잘 못해요. 카메라 앞에 서면 부끄러워해서 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아요. 치어리더 하면서 이렇게 인터뷰 하다보면 점점 늘지 않을까요? 말솜씨가 는다면 2022년 6월 전에는 유튜브를 시작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 치어리더로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치어리더 하면 바로 이예빈이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치어리더 하면 박기량의 이름이 나오잖아요. 제가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알게 된 계기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기량 치어리더를 보고 알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해지고 싶어요. 박기량 치어리더처럼요.

Q 그렇다면 인생의 꿈이 있나요?
A 제가 관심 받는 걸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좀 전에 말했듯이 제 이름 석자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 이예빈 치어리더 프로필

생년월일
2001년 2월 13일생

168cm
경력
2020-2021 인천 전자랜드, 인천 신한은행
2021-2022 서울 삼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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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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