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이상민-이규섭 감독, 19년 6개월 만에 적으로 만나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0 13: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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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상민 KCC 감독과 이규섭 DB 감독이 선수 시절인 2007년 3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상대팀으로 만난다.

부산 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를 갖는다. KCC는 2승 1패, DB는 1승 1패다.

이날 경기는 동료에서 감독과 코치의 인연에 이어 적장으로 만나는 이상민 KCC 감독과 이규섭 DB 감독의 첫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이상민 감독과 이규섭 감독은 2007~2008시즌부터 3시즌 동안 서울 삼성에서 팀 동료로 호흡을 맞췄다.

이상민 감독이 2009~201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 2012~2013시즌 삼성 코치로 돌아왔을 때 이규섭 감독은 선수로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이상민 감독이 2014~2015시즌부터 삼성 지휘봉을 잡자 이규섭 감독이 코치로 이상민 감독을 보좌했다. 둘의 감독과 코치 인연은 2021~2022시즌 이상민 감독의 시즌 중 사퇴로 마무리되었다.

끝이 아니었다. 이상민 감독은 2025~2026시즌 KCC를 이끌게 되자 이규섭 감독을 다시 코치로 불러들였다.

이상민 감독과 이규섭 감독은 감독과 코치로 지난 시즌 KCC를 정규리그 6위에도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다.

이규섭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DB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상민 감독과 이규섭 감독이 마지막으로 적으로 만났던 건 선수 시절인 2007년 3월 16일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다. 이후 19년 6개월 24일(7148일) 만에 동료가 아닌 적으로 코트에 선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담감이 많을 거다. 나도 지난 시즌 부담감이 컸다. 더구나 7개 팀 감독들이 (DB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코치 때와는 부담감이 완전 다르다”며 “늘 이야기를 하지만, 경기를 선수들이 뛴다. DB는 장신 선수들이 모두 다 뛰는 것이 가장 무섭다”고 이규섭 감독을 적으로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이규섭 감독은 “이상민 감독님을 너무 잘 안다. (KCC는 DB와) 비슷한 점도 많다. 최선을 다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 더 잘 준비해서 경기를 하려고 한다. KCC가 초반 나쁘지 않은데 우리가 잘 하는 것에 집중한다”며 “(부산사직체육관은) 고마운 장소이고, 추억이 깃들어 있다. 어제(9일) 우승 반지도 받았다. 서로 열심히 하자며 응원을 해주셨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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