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 1쿼터 존재감+프림-베즐리-이우석 ’63점 합작‘하며 현대모비스, 원정 15연패 탈출!

수원/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8 15: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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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정다윤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정 15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96-80으로 승리하며 2승 4패로 공동 7위가 됐다. 이 승리로 길고 길었던 워정 15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이날 다리우스 베즐 리가 23점 10리바운드, 게이지 프림이 2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우석이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명진이 13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초반은 서명진의 식었던 손끝이 1쿼터부터 뜨겁게 타올랐다.

시즌 개막 후 평균 득점 3.2점에 머무르고 직전 소노전에서도 2점에 그치는 등 다소 제 컨디션을 올리지 못한 서명진이었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다. 1쿼터부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현대모비스의 기선 제압을 선봉에서 이끌었다.

경기 초반 프림과 배스가 맞불을 놓던 흐름 속에서 서명진이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시원한 3점포를 꽂아 넣었고, 이우석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잡았다.

상대 강성욱과 한희원의 반격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서명진은 또 한 번 3점포를 작렬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차가운 물을 끼얹었다.

현대모비스는 6분 동안 상대 턴오버로만 6점을 솎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서명진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필드골 성공률 100%로 13점을 쓸어 담았고 모비스는 30-18로 1쿼터를 압도했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맹공은 그치지 않았다. 프림이 속공 득점에 이은 앤드원과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포터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지만 프림의 어시스트를 받은 베즐리와 아바디아노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전반은 59-38, 모비스의 완벽한 우세로 끝났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13개의 어시스트를 솎아내고 팀 턴오버는 단 2개로 바짝 줄이는 등 물샐틈없는 경기력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3쿼터 초반 4분 동안 3-12로 밀리며 KT에 추격을 허용했다. 베즐리가 골밑 득점으로 숨을 돌렸고, 쿼터 종료 3분여 전에는 상대 배스가 4번째 파울로 벤치로 물러났다. 여기에 이우석이 연속 5점을 보태며 74-57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도 위기는 있었다. 종료 7분 14초 전 이우석이 배스에게 자유투를 내주는 파울을 범했고, 프림의 U파울까지 겹치며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이어진 KT의 공격에서도 배스에게 2점을 허용하며 1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이우석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한숨을 돌렸고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 원정 15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KT는 패리스 배스가 31점 6리바운드, 트레이 포터가 15점 11리바운드, 강성욱이 12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전반에 무너진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끝내 전반의 격차를 만회하지 못한 KT는 3연패에 빠졌고, 3승 4패로 5위로 내려앉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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