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26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88-94로 패했다.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 몰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동부 컨퍼런스 승률 1위(60승 22패 .732)라는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행보다. 디트로이트는 MVP급으로 거듭난 케이드 커닝햄, 공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그린 제일런 듀런 등을 앞세워 2005-2006시즌(64승) 이후 처음으로 60승 이상을 따냈지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친 올랜도에 발목 잡힐 위기에 놓였다.
디트로이트는 3점슛 성공률이 20%(6/30)에 머문 가운데 커닝햄(25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토바이어스 해리스(20점 6리바운드), 듀런(1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단 3명만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다. 또한 20개의 실책을 범하며 실책에 의한 득점에서 11-23으로 밀렸고, 이는 4차전에서 패한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커닝햄의 실책은 ‘세금’이라기엔 지나치게 많았다. 커닝햄은 4차전에서 8개를 범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무려 24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이는 NBA가 실책을 집계한 1977-1978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나온 최다 실책이다.
정규리그에서 60승 이상 거두고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승 3패에 몰린 건 디트로이트가 역대 3번째다. 디트로이트에 앞서 2007년 댈러스 매버릭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11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1승 3패에 놓인 경험이 있다.
댈러스, 샌안토니오는 5차전만 이겼을 뿐 나란히 6차전에서 시즌을 마쳤다. 특히 덕 노비츠키는 2006-2007시즌 MVP가 유력했지만, 트로피를 받기도 전 허무하게 시즌이 끝났다. 당시 정규리그 MVP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홈 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관례였지만, 노비츠키는 1라운드 탈락 후 조촐한 시상 행사로 트로피를 받는 굴욕을 맛봤다.
역사는 디트로이트의 탈락을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듀런은 “실책이 너무 많다. 이건 스스로 발등을 찍는 격이다. 난 여전히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 믿고 있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심판과 싸우지 말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디트로이트를 탈락 위기로 몰아넣은 데스먼드 베인(22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은 “디트로이트는 60승을 거둔 팀이다. 언제든 3연승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눈 하나 깜빡이지 않겠다. 경기를 더 치밀하게 준비하겠다. 앞으로 맞이할 도전도 기대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