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재계약이냐, 변화냐. 탈락 팀들은 선택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오프가 한창인 가운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한 팀들은 다음 시즌 구상에 돌입했다. 특히 외국선수 구성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다. 각 구단은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새로운 외국선수 제도다. KBL은 2026-2027시즌부터 규정을 새롭게 바꿨다. 기존 2인 보유는 유지되지만, 2, 3쿼터에 한해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외국선수 2인 동시 출전은 7년 만이다.
동시에 2명이 뛰는 만큼 조합의 중요성도 더욱 커졌다. 빅맨과 빅맨, 혹은 빅맨과 윙 자원의 조합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해진 가운데, 각 구단은 전술적 방향성과 활용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점프볼 취재 결과, 서울 삼성은 케렘 칸터와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옵션 외국선수로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분 33초 동안 17.3점 9.1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만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다만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차기 사령탑의 전술 방향과 선호하는 외국선수 유형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외국선수 동시 출전이 가능해진 만큼, 조합과 활용도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다.
삼성과 함께 감독이 공석인 상태인 원주 DB도 비슷한 상황이다. 사령탑 선임에 따라 외국선수 구성의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구단은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올 시즌 2옵션 외국선수로 합류해 존재감을 끌어올렸고, 특히 6라운드에서 평균 23.7점 1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내부적으로도 이를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자원을 영상으로 점검하며 후보군을 넓게 검토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의 동행보다는 새로운 조합을 모색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리지만, 최종 결정은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려질 전망이다.
수원 KT 역시 외국선수 재계약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SK는 핵심 외국선수 자밀 워니와의 동행에 무게가 실린다. 올 시즌 50경기에서 평균 23.2점 10.9리바운드 4.8어시스트 1.2스틸 1.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반면 파트너 자원에 대해서는 변화 가능성이 감지된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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