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썸은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맞대결에서 73-76으로 패했다. BNK는 이날 패배로 2승 2패를 기록, A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소희가 3점슛 5개 포함 24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소니아(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와 안혜지(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BNK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후지쯔를 상대로 초반부터 고전했다. 특히 수비에서 대처가 미흡했다. 2대2 게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오는 상대 움직임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러한 BNK의 약점은 전반 어시스트 개수 6-17로 드러났다. 후지쯔가 유기적인 팀 플레이로 득점을 올린 반면, BNK는 개인의 능력에 의존한 공격을 펼친 것이다.
BNK는 전반에만 16개의 3점슛을 시도, 8개를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후지쯔(4/8)보다 정확히 2배 많은 3점슛을 기록했다. 한때 13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3점 차(28-31)까지 쫓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BNK는 후지쯔의 확률 높은 2점 게임을 억제하지 못했고, 전반 야투 성공률도 38%-61%로 크게 밀렸다. 2점슛 성공률이 28%(5/18)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결국, 36-42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이소희는 후반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BNK는 이소희를 앞세워 턱밑까지 쫓았다. 결국, 경기 종료 4분 9초를 남기고 변소정의 3점슛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67-66)
팽팽한 시소 게임을 펼친 BNK는 경기 종료 1분 25초를 남기고 이소희가 3점슛을 터트리며 73-71,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마치다에게 3점슛을 내줬고, 남은 49초 이변을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후지쯔는 사만다 퓨어링(12점 4리바운드)과 우치오 아키나(12점 4리바운드)가 중심을 잡으며 조 1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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