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82-69로 물리쳤다.
가스공사는 KT의 수비에 고전하며 2쿼터 4분 35초를 남기고 18-35로 뒤지고 있었다. 이 때 양우혁이 잽 스텝으로 미구엘 옥존을 따돌리고 원 드리블 점퍼를 성공했다.
김민규는 케베 알루마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컷인 득점을 올렸다. 둘 다 곧바로 실점했기 때문에 17점 차이는 변함없었다.
그럼에도 답답하던 공격 흐름을 뚫은 두 선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데뷔한 양우혁과 김민규의 득점포로 가스공사는 17점 차이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36-41, 5점 차이로 좁혔다.
결국 3쿼터까지 기세를 이어 나간 가스공사는 라건아와 알루마의 공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김민규는 14점 7리바운드, 양우혁은 1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민규는 양우혁과 함께 같은 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적이 있는지 묻자 “KCC 경기 때 같이 10점 이상 기록했었다”고 답했다.
김민규와 양우혁은 지난 7일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나란히 15점씩 올렸다. 지난해 12월 4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함께 데뷔한 두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10점 이상 기록한 첫 번째 경기였다.
KCC에겐 비록 졌지만, 김민규와 양우혁은 KT를 상대로 데뷔 후 두 번째 함께 10점 이상 득점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김민규는 “양우혁은 어린 나이에 프로로 왔다. 어느 팀을 만나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하는 걸 본받아야 한다. 내가 실수해도 우혁이가 와서 격려를 해준다”며 앞으로 가스공사에서 같이 뛰면서 더 많은 승리와 더 좋은 성적을 같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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