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TOP10] 성장을 위해 상경 결심한 인헌고 새내기 정현석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2 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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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조차 해보지 못한 가운데 해를 넘긴 중,고 농구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공식 대회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오는 3월 해남에서 오랜만에 고교농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점프볼에서는 이제 막 고교무대를 눈앞에 둔 유망주 10명을 선정해 소개하려 한다.

아직 모든 것이 미숙한 선수지만 신체적 조건, 같은 연령대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기량, 그리고 잠재력을 가진 이들을 2021시즌 관심 있게 지켜보길 권한다.

다섯 번째 순서는 더 큰 무대서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상경을 결정한 인헌고의 정현석(185cm, G)이다. 청주 주성중 출신인 정현석은 선수로서 성장 곡선을 그리기 위해 서울로 전학을 결심했다.

인헌고 신입생 정현석의 데뷔전은 올해 여름 개최될 종별선수권대회가 될 것이다. 전학 징계로 인해 올 시즌 중고농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 출전이 불가한 그는 “종별 대회에 포커스를 맞추고 운동하고 있다.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확실히 힘이랑 스피드에서 차이가 큰 것 같다. 중학교 땐 힘과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았는데, 지금은 약간 버겁다”라며 고교 무대에 첫 걸음을 뗀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시절 팀 전력이 약했음에도, 정현석은 알아주는 유망주였다. 좀 더 큰 무대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어 상경한 정현석은 “1학년인 만큼 형들을 도와서 수비 먼저 하고 한 발 더 뛰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속공과 궂은일에 신경 쓰면서 선배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맡고 있지만, 포인트가드 역할도 하고 싶다. 잘 배워서 3학년이 되면 포인트가드 중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타지에서 올라온 만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도 분명 있었을 터. 이에 대해 정현석은 “타지에서 올라온 나를 3학년 권용준 형이 잘 챙겨준다. 그래서 큰 문제 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했다.

강태현(경복고), 김승우(용산고)와 함께 중학교 시절 장신 가드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정현석은 그들에 비해 스피드 만큼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강)태현이나 (김)승우보다 키가 작은 대신 스피드는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살이 약간 쪄서 몸을 만들고 있는 단계지만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를 즐기고 잘하는 것 같다.” 정현석의 말이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신종석 코치는 “슈팅 능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다. 운동신경도 좋아 수비도 곧잘 한다. 승부 근성도 갖추고 있다. 다만, 조급한 플레이와 드리블은 부족하다”라며 제자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정현석 역시 “돌파 후 마무리 능력은 괜찮은 것 같다. 단점은 시야에 비해 패스워크가 부족하다. 제일 큰 약점은 한 번 안 풀리면 정신적으로 흔들린다. 경기가 안 풀리면 스스로 자책하는 모습을 보완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장단점을 들려줬다.

부푼 꿈을 안고 더 큰 세상으로 나온 정현석은 “올 시즌 형들과 힘을 합해서 본선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좀 더 멀리 본다면 내가 3학년이 되었을 때 인헌고가 다른 팀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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