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큰 문제 없이 첫 경기 잘 준비 중입니다.”
2026-2027 NBA G리그가 7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NBA G리그는 NBA의 하부리그로, 올 시즌에는 총 31개 팀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30개 팀은 NBA 구단 산하 팀이며, 나머지 한 팀은 멕시코를 연고로 하는 멕시코시티 카피타네스다.
진행 방식은 조금 특이하다. 먼저 31개 팀이 4개 지역으로 나뉘어 팀당 14경기의 팁오프 토너먼트를 치른다. 각 지역 승률 1위 팀과 나머지 팀 중 승률 상위 4개 팀까지 총 8개 팀이 12월 열리는 윈터 쇼케이스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이후에는 성적을 초기화하고 팀당 36경기의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동·서부 컨퍼런스 상위 8개 팀씩 총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 농구 팬들에게도 눈길이 가는 무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산하 G리그 팀 립시티 리믹스에 이현중이 몸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현중은 지난 9월 포틀랜드와 익지빗 10(Exhibit 10) 계약을 체결했다. NBA 최저 연봉 수준의 1년 비보장 계약으로, 현재 목표는 투웨이 계약을 따내는 것이다. 투웨이 계약을 맺으면 NBA와 G리그를 오가며 뛸 수 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NBA 진출을 향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까지 받으면서 부담도 덜었다. 현재는 립시티의 트레이닝 캠프를 소화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지 분위기는 어떨까. 미국에서 이현중과 함께하고 있는 에이전트인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병욱 대표는 7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우선 현중 선수가 구단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수비에 대한 평가가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레이닝 캠프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출전 시간이다. 현재 포틀랜드는 자 모란트, 셰이든 샤프, 비트 크레이치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이에 따라 투웨이 계약 선수들이 NBA로 올라갈 경우, 립시티에서 뛰는 이현중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김병욱 대표는 “부상 선수가 있어 투웨이 계약 선수들이 NBA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경기당 20~30분 정도 기회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내다봤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김병욱 대표는 “그동안 이동이 잦아 피로가 쌓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했다. 구단에서도 몸 상태를 워낙 잘 관리해 주고 있다. 그래서 큰 문제 없이 첫 경기 잘 준비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립시티는 오는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스타즈와의 원정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_립시티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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