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징기스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은퇴를 시사했다. 만 30세인 데다 2년 계약 후 첫 시즌이 이제 막 개막했다는 걸 고려하면 그야말로 충격 발표다.
포르징기스는 오프시즌에 2년 4000만 달러(약 545억 원)에 재계약하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잔류했지만, 2026-2027시즌 개막 이후 줄곧 자리를 비웠다. 부상이 잦았지만, 이번만큼은 명확한 이유도 밝혀지지 않아 물음표가 쏟아졌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아무도 그를 비난하지도, 걱정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해 의문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
5일에는 골든스테이트가 포르징기스에 대한 연봉 지급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포르징기스는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을 넘어 ‘폭탄 선언’까지 했다.
포르징기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몸이 생각한 만큼 좋아지지 않았다. 생활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내가 원하는 수준의 컨디션에 도달하지 못했다. 건강을 우선으로 여겨 내가 사랑하는 농구를 손에서 놓기로 했다”라고 남겼다.
이어 “골든스테이트에 존경을 표한다. 그들과 함께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고 싶다. 가족, 지인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직접적으로 ‘은퇴’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커리어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는 간접적으로 내비친 셈이었다.
포르징기스의 은퇴 암시에도 트레이드 매물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눈길을 끌었다. NBA 전문 기자 마크 스테인은 “포르징기스는 여전히 트레이드 대상이며, 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거래를 추진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포르징기스는 기대와 달리 부상에 발목 잡혔다. 뉴욕-댈러스 매버릭스-워싱턴 위저즈-보스턴 셀틱스-애틀랜타 호크스를 거치며 10시즌 통산 533경기를 치르는 데에 그쳤다. 평균 19.5점 3점슛 1.9개(성공률 36.4%) 7.6리바운드 1.8블록슛을 기록했지만, 선수는 코트에 있어야 빛나는 법. 보스턴 셀틱스의 2024 파이널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지만, 커리어 내내 결장이 잦았던 만큼 씁쓸한 마침표를 찍을 위기에 놓였다.
#사진_점프볼DB,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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