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온 가스공사 최승욱, 3&D 자원으로 거듭날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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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최승욱이 수비에서 에너지를 발휘할 선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선수단의 변화가 많은 팀이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국내선수 중 7명이 떠났다. 신승민과 신주영은 입대했고, 박지훈과 차바위, 최주영, 최진수, 최창진은 은퇴했다.

대신 7명이 새로 가세했다. 곽정훈과 김태호, 안세영이 제대 후 합류할 예정이다. 염유성은 지난 8월 10일 군 복무를 마치고 팀과 함께 동행 중이다. 여기에 박준영과 박준은, 최승욱은 자유계약선수(FA)로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 가운데 박준영은 곧바로 가스공사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다. 수원 KT 시절보다 공수 모두 팀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최승욱(191cm, F)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강혁 감독은 최승욱을 영입한 뒤 “최승욱이 지난해 어느 팀이든 계약을 할 줄 알았다. 1년을 쉬었지만, 아직은 은퇴할 나이도 아니고, 부상도 없었다. 아마 10개 구단 선수 중 최고로 절실할 거다”며 “그 전에 보여준 에너지 있는 모습이나 수비에서 허슬 플레이와 궂은일을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외국선수가 두 명 뛰어서 더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승욱은 가스공사 합류 직후 “감독님께서 내 강점인 수비, 활동량, 궂은일을 좋게 보시고, 주문하셨다”며 “내가 매일 하던 것이고, 자신있는 부분이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가스공사는 대구에서 대학 팀을 불러들여 연습경기를 치른 뒤 수도권에서 2주 동안 다양한 팀들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했다.

대구로 돌아온 가스공사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강혁 감독 부임 첫 해인 2024~2025시즌 5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앤드류 니콜슨과 만콕 마티앙의 부상만 없었다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9위로 부진했다. 두 시즌의 성적 차이가 났던 요인 중 하나는 수비였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과는 다른, 수비에 변화를 줬다. 여기에 최승욱의 합류로 수비에서 활용할 자원이 더 늘어났다.

최승욱의 오프 시즌 훈련을 지켜본 강혁 감독은 “최승욱이 수비에서 에너지를 발휘할 선수”라며 “3&D 자원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앞으로 3~4년은 더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최승욱이 풀어야 하는 과제도 있다. 3점슛이다.

최승욱의 지금까지 3점슛 성공률은 24.5%(84/343)였다. 2024~2025시즌에는 12.7%(10/79)로 부진했다.

최승욱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최승욱은 “어떻게 보면 수비만 잘 하면 반쪽 선수다. 슈팅에서 주저하지 않는 플레이로 자신있게 한다면 보완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1년의 공백을 가지고 고향 대구에서 다시 농구공을 잡은 최승욱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가스공사에서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정유선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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