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선정한 추계연맹전 베스트5-② 남고부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6 1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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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선우(휘문고)/문유현(무룡고)/정현석(안양고)/구민교(제물포고)/프레디(휘문고)

지난 17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51회 추계 전국 남녀 고교농구 연맹전이 23일 막을 내렸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격인 이번 대회서 총 21개 팀이 참가한 남고부는 휘문고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 남고부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꼽아봤다. 벤치에서 그들을 지켜본 남고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추계연맹전 베스트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김선우_휘문고 3학년, 177cm
6경기 평균 15점, 4.2리바운드, 7.8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7개
 



휘문고 전승 우승의 일등 공신이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 대회 기간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신장은 작지만, 공수 양면에서 적극성이 뛰어나고 슈팅 능력도 갖췄다. 여기다 이번 대회 들어 약점으로 꼽히던 경기 운영 면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고, 질 좋은 패스를 많이 뿌리며 어시스트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비록 MVP는 팀 동료 프레디에게 돌아갔으나, 김선우는 야전사령관으로서 중심을 잡으며 팀의 시즌 첫 정상 등극을 도왔다.

슈팅가드
문유현_무룡고 2학년, 181cm
5경기 평균 27점, 6.6리바운드, 8어시스트, 4.2스틸, 3점슛 2.2개



무룡고 배경한 코치는 “(문)유현이는 워낙 다재다능한 선수다. 공격에서 동료들 찬스를 만들 줄 아는 능력도 지녔다. 다만, 제 공격을 할 때와 동료에게 패스를 줄 때가 구분돼 있다 보니 상대에게 간파를 당하기도 한다. 지금보다 상대를 좀 더 교란하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라며 문유현의 장단점을 짚었다. 이처럼 중학교 시절부터 공격형 가드로 이름을 알린 그는 다재다능함의 표본이다. 이번 대회서 문유현은 매 경기 20득점 이상씩을 올리면서도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어시스트상과 수비상을 휩쓸며 존재감을 뽐냈다.

스몰포워드
정현석_안양고 3학년, 186cm
6경기 평균 16점, 3.2리바운드, 4.3어시스트, 2.5스틸, 3점슛 1.8개


 


안양고는 현재 선수 구성상 확실한 빅맨이 없다. 그럼에도 짜임새 있는 수비와 한 발 더 뛰는 많은 활동량으로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정현석이 있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냈고, 필요할 때마다 외곽에서 한 방씩을 터트리며 스나이퍼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비록, 휘문고와의 결승전에선 기대에 못 미쳤으나, 정현석은 맏형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파워포워드
구민교_제물포고 1학년, 197cm
4경기 평균 28.5점, 11.8리바운드, 2어시스트, 1.8블록슛



고교 무대 입학 후 곧바로 주전 한 자리를 꿰찬 슈퍼 루키다. 중학교 시절부터 파괴력 넘치는 골밑 플레이가 돋보이는 빅맨으로 이번 대회 득점상의 주인공이다. 일대일 상황에서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큼 인사이드에서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더불어 파워를 앞세운 포스트업 공격도 위력적이다. 다만, 빅맨으로선 신장이 크지 않아 포스트에서 세기는 다소 부족한 편. 여기다 도움 수비에 대처하는 요령을 좀 더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다.

센터
프레디_휘문고 3학년, 203cm
6경기 평균 19.8점, 15.2리바운드



중고농구연맹 최초의 외국 선수 MVP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프레디는 이번 대회 들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6경기 중 4경기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 중 두 차례나 20-20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리바운드상까지 손에 넣으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하지만, 공격 루트가 한정적인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골대 밑에선 위력을 떨치지만, 프레디가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슛 거리를 늘려야 한다. 송영진 코치 역시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고, 수비에서 블록슛 타이밍과 힘이 뛰어나 상대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이번 대회서 일대일 능력도 많이 향상됐다”라며 프레디의 기량 발전을 언급한 뒤 “다만, 슛 거리를 더 늘려야 한다”라며 보완점도 짚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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