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가 해냈다! 정선민·박지수 그리고 박지현, 한국인 역대 3호 WNBA리거 탄생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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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현이 한국인 역대 3호 WNBA리거가 됐다.

박지현의 에이전시 에픽스포츠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지현이 WNBA LA 스팍스의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등에서 경험을 쌓은 박지현은 지난달 스팍스와 루키 계약을 맺었다. 곧바로 미국으로 향해 트레이닝 캠프를 소화했다. 4일(한국시간)에는 포틀랜드 파이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9분 32초를 출전해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현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스팍스는 그를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그동안 많은 스타들이 WNBA 문을 두드렸지만 쉽지 않았다. 하은주는 2006년 스팍스와 계약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팀 합류가 불발됐다. 2007년에는 김계령(피닉스 머큐리)과 고아라(스팍스)가 나란히 미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트레이닝 캠프를 거쳐 시범경기에 나섰으나 개막 엔트리에 진입에 실패했다. 2022년 강이슬 역시 워싱턴 미스틱스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지만 정규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역사상 WNBA 정규리그에 출전한 건 정선민과 박지수 단 2명이다. 정선민은 2003 W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시애틀 스톰의 지명을 받았다. 2003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서 평균 1.8점 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4시즌에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세계적인 스타 로렌 잭슨, 수 버드 등이 정선민의 동료였다.  

 


박지수는 2018 W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에이자 윌슨, 리즈 캠베이지 등과 한솥밥을 먹었다. 2018시즌 정규리그 32경기 평균 3.5점 2.8리바운드, 2019시즌 정규리그 31경기 평균 3.2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플레이오프 4경기 평균 0.8점 0.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WNBA 파이널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박지현이 스팍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정선민, 박지수에 이은 한국인 역대 3호 WNBA리거가 됐다. 2024년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뒤로하고 도전을 선택한 박지현은 꿈의 무대 WNBA에 진출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이제 팀에서 자리를 잡는 일만 남았다.

스팍스는 오는 11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를 상대로 2026시즌에 돌입한다. 박지현의 WNBA 데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박지현이 WNBA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댕댕이의 플레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에픽스포츠, NBA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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