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쿠밍가가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31-106으로 대승했다.
라멜로 볼을 영입한 미네소타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된 경기였다. 그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개막전이었다.
볼은 21점 6어시스트로 코트를 지휘했고, 앤서니 에드워즈는 무려 3점슛 9개 포함 45점을 기록하며 대폭발했다. 둘의 호흡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상 그 이상으로 더 좋았다.
두 선수의 활약만으로는 상대를 압도할 수 없다. 이날 미네소타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도 훌륭했다. 루디 고베어가 5점에 그쳤으나,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제이든 맥다니엘스는 명불허전이었다.
여기에 놀라운 선수가 있다. 바로 이적생 조나단 쿠밍가였다. 쿠밍가는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거쳐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시즌을 마친 후 FA가 됐다. 이미 한계가 드러난 쿠밍가에 거액을 제안한 팀은 없었고, 결국 줄리어스 랜들과 나즈 리드의 이적으로 포워드 부재가 심각했던 미네소타와 2년 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쿠밍가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나 다름이 없었다. 만약 이번에도 본인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NBA 커리어가 위험할 수 있었다.

미네소타의 크리스 핀치 감독도 쿠밍가를 극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이로웠다. 칭찬할 선수가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볼과 에드워즈의 조합은 예상대로 훌륭하고, 문제였던 포워드 포지션마저 쿠밍가가 메운다면 미네소타는 단번에 우승 후보로 거듭난다.
쿠밍가에 미네소타의 시즌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쿠밍가가 이런 활약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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