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P-12R' 공격과 수비 모두 무시무시한 활약, 건강한 AD는 차원이 다르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4 07: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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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건강한 AD는 MVP급 선수다.

워싱턴 위저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28-116으로 승리했다.

경기력은 아쉬웠다. 약체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4쿼터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전반에는 51-56으로 오히려 밀렸다.

지난 시즌 중간에 영입한 트레이 영, 앤서니 데이비스, 이번 오프시즌에 영입한 크리스 미들턴, 디안드레 에이튼 등이 모두 출전한 경기였다. 비록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AJ 디반사가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무난히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였다.

영의 부진이 컸다. 20점을 기록했으나, 야투 13개 중 4개 성공에 그쳤고, 3점슛은 6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대신 13어시스트로 공격 조율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영의 부진이 지운 선수가 있다. 바로 데이비스다. 이날 34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율 55%로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밀워키 골밑을 공략했고, 영과 2대2 게임으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또 본인이 직접 드리블 이후 일대일 공격을 펼치거나, 패스를 통해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났다. 특히 3쿼터 후반, 밀워키가 앞서며 분위기가 넘어갈 때 일대일 공격으로 득점을 올린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밀워키는 이런 데이비스를 막기 위해 마일스 터너, 칼렐 웨어 등 높이가 좋은 빅맨을 총동원했으나, 모두 데이비스 제어에는 실패했다. 심지어 웨어는 14분 출전해 6반칙 퇴장을 당할 정도로 고전했다.  

데이비스의 이런 활약은 전혀 놀랍지 않다. 팬들은 모두 건강한 데이비스가 얼마나 위력적인지 알고 있다. 관건은 과연 얼마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다. 지난 시즌에도 트레이드 이후 워싱턴의 탱킹 전략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았으나, 어쨌든 20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4-2025시즌에도 5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워싱턴은 전력이 나쁘지 않다. 영과 데이비스라는 확실한 원투펀치에 황금 드래프트 1순위 디반사, 기존 알렉스 사르, 빌랄 쿨리발리, 키숀 조지, 트레 존슨과 같은 유망주가 즐비하다. 따라서 데이비스만 건강하면 충분히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다.

데이비스의 건강에 이번 시즌 워싱턴의 성적이 달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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