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정지욱 기자] 이현중이 없었지만, 팬들에게 이현중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고양에서 펼쳐지는 남자농구대표팀의 2027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 2연전(대만, 일본)을 앞두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기존의 컬러는 유지하면서 옆 라인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선수들은 3일 대만과의 경기에 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섰다. 동시에 고양체육관 1층 팝업스토어에서 판매가 됐다.

반응은 뜨거웠다. 경기 시작 2시간 전(5시30분)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팝업스토어는 유니폼과 굿즈를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로 붐볐다. 20분가량 기다려야 구매가 가능할 정도였다. 대표팀 굿즈 제작을 하고 있는 PLAC은 유니폼 판매가 몰릴 것을 예상해 이정현, 여준석 등 인기선수들의 유니폼은 아예 마킹을 미리 준비해 판매했다.
3일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은 이정현도 여준석이 아니었다. 이현중이었다.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한 이현중은 서머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표팀에서 빠져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현중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발렸다. PLAC의 장예준 대표는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는 빠져있지만, 이현중 선수의 위상이 워낙 높아졌기 때문에 혹시 몰라 마킹이 된 유니폼을 준비해왔는데, 거의 다 팔렸다. 고양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이정현 선수는 많이 팔릴 걸 예상했는데, 그보다도 이현중 선수 유니폼이 더 많이 팔렸다.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이현중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구선수로 확실하게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현중의 존재감은 아쉽게도 경기에서도 나타났다. 남자농구대표팀은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대만에 80-82로 패했다. 이현중이 두고두고 그리운 한판이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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