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칠 끝에 95-90으로 웃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가스공사는 4승 5패,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케베 알루마(2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와 샘조세프 벨란겔(24점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이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최승욱(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24년 1월 1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11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최승욱이 수비, 리바운드, 외곽슛까지 너무 잘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최승욱이 리바운드를 못 잡고 슛을 못 넣었다면 우리는 졌을 거다”고 최승욱을 치켜세웠다.

최승욱은 4쿼터 종료 4분 1초를 남기고 속공 득점으로 이날 첫 득점을 기록한 뒤 80-78로 앞서는 3점슛까지 넣었다. 여기에 연장에서 3점슛 포함 9점을 집중시켰다.
중요할 때 3점슛 두 방을 터트린 최승욱은 “감독님과 모든 이들이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며 “정성우 형이 기회가 분명 날 거라며 멘탈을 잡아줬다. 그렇게 자신있게 던졌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1년 공백을 딛고 복귀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승욱은 “너무 코트에서 뛰고 싶었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다. 코트에 들어가면 행복하게 뛴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려고 한다”며 “그런 게 보이니까 감독님께서 더 기회를 주신다.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제일 컸다. 이런 결과는 생각하지 못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농구하는 게 재미있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1년 계약을 맺은 최승욱은 “1년이라는 기회를 받았다. 1년 동안 보여줄 수 있는 걸 생각해봤다”며 “감독님께서 원하시고, 좋아하시는 게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라서 그런 걸 내가 보여주면 더 기회를 받고 (내년에 다시) 계약을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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